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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근 자유한국당 안산시장 후보
100만 광역시 안산프로젝트 가동
화랑유원지를 시민의 품으로
이민근 안산시의회 의장이 다가오는 6.13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안산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안산고잔신도시 문화광장 부근에 선거사무실을 내고 대형 현수막도 걸었다. 이미 중앙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발빠르게 선거운동에도 돌입했다. 당선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이 후보의 움직임이 주목받는 이유다. 지방선거특별취재반 ktc@ansantimes.co.kr

화랑유원지 세월호 추모시설 백지화

만 도시 걸맞는 도시품격 형성

소상공인지원센터 운영

·주차와의 전쟁

1 안산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보라

“안산의 지역경제 활성화는 공단을 혁신하는 것과 골목경제를 살리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조성된 지 40년 가까이 된 안산스마트허브는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의 영세업체가 다수 입주해있다. 이러한 산업구조를 어떻게 혁신산업 위주로 탈바꿈시키느냐가 관건이다.

현재 중앙정부 차원의 재생혁신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안산시, 기업체가 유기적인 클러스터 체계를 구축하여 산업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머리를 맞대야 한다. 가령, 4차 산업을 주도해나갈 젊은 인재들이 공단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금년 6월에 개통하는 소사~원시선 전철역을 기점으로 교통, 생활·문화 편의시설, 보육시설 등을 확충해 근로와 여가가 동시에 가능한 생활형 공단으로 바꾸어가야 한다.

공단활성화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바로미터이다. 그렇지만 지금의 안산상권으로는 매력이 떨어진다. 안산을 몇 개의 권역으로 나누고 각각의 테마상권을 육성하여 지역상권의 브랜드화를 시도할 것이다. 자영업자들에게 창업과 경영, 마케팅을 통합 지원할 수 있는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자체적으로 운영하여 창업성공률을 끌어올리고, 지역상품권 발행으로 지역에서 돈이 돌게 할 것이다.”

 

2 안산주택공급 안정화를 위한 정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보라

“구도심을 중심으로 아파트 재건축이 마무리되고 인구이동이 재편될 시점에서 일부 난항을 보이고 있는 다가구주택 지역의 재개발도 연차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주택시장의 다변화를 위해서는 다가구 밀집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여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근 타도시 택지개발 지구로 빠져나가는 인구를 붙잡아야 한다.

또 2023년 개통예정인 신안산선 구간에 수암역 신설을 정부에 건의하여 인근에 택지개발을 추진해야 한다. 기존의 재개발 예정지구와 신규 택지개발은 전략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신혼가구와 청년세대, 은퇴를 앞둔 실버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특화전략을 통해 주택시장의 다변화는 물론 안산의 가치를 주택시장을 통해 재구성해나겠다.”

 

3 안산문화를 향상시키고 관광도시로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보라

“안산의 단원김홍도와 상록수 최용신 선생, 실학의 선구자 성호 이익 선생의 고장으로 풍부한 문화적 자산이 있다. 문화의 정체성만으로는 어느 지역에 견주어도 그 잠재력은 뒤떨어지지 않는다. 또한 서울예대를 비롯해 한양대, 신안산대학, 안산1대학 등 문화를 생산할 수 있는 풍부한 인적자원도 밑바탕에 깔려 있다.

다만, 이러한 자원을 지역 안으로 응집할 수 있는 허브기능이 부족하다. 다문화가 갖는 다양한 문화적 자산과 인적자산이 시민생활에 접목될 수 있도록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관광산업의 육성은 대부도를 중심으로 자연환경적인 요소를 충분히 살리는 동시에 문화인프라 융·복합사업이 관광과 연계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다.”

 

4 안산실버인구를 위한 중.장기 복지정책을 제시해 보라

“실버세대가 지역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가야 한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실버세대들의 복지는 단연 일자리가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 실버세대가 마을단위에서 협동조합 등의 형태로 공공의 영역에서 창업의 가능성을 열어주어야 한다.

일선 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방과 후 수업의 경우에도 실버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교육기관과 협의해 나갈 것이다. 특히 홀로 사는 노인들의 고독사를 방지하기 위해 이들의 돌봄 사회안전망을 구축하여 민간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촘촘한 돌봄서비스 체계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노후가 잘 준비된 자금력에 여력이 있는 실버세대를 겨냥해 실버타운 조성 등을 검토할 것이며, 이들이 향유할 생활환경도 갖추어 나갈 것이다. 안산시립 노인전문 요양병원의 확대운영 등 의료서비스 망도 확충하는 게 중요한 과제이다.”

 

5 자유한국당 안산시장 후보로서 시민들에게 제시할 공약 중 가장 중요한 사안을 세 가지만 열거해 보라

“첫 번째는 ‘100만광역시 안산프로젝트’이다. 안산의 인구유출을 막는 것이 도시경쟁력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인구만 늘리겠다는 구상이 아니다. 인구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도시의 경쟁력과 품격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 된다.

100만 광역시에 걸 맞는 수준으로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모든 시정의 방향을 잡아가게 될 것이다.

둘째는, 화랑유원지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는 것이다. 화랑유원지에 봉안시설이 포함된 세월호 추모시설 건립을 백지화시킬 것이며, 화랑유원지를 일산의 호수공원 부럽지 않은 명소로 재탄생시킬 것이다.

셋째는, 생활쓰레기와 주차난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골목마다 넘쳐나는 쓰레기와 주차전쟁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

주거의 질이 도시경쟁력의 근간이 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반드시 내 집 앞에 쓰레기를 버리고 주차해야 한다는 인식을 바꾸지 않으면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가칭 ‘햇살비치는 골목길 특별위원회’를 설치하여 쓰레기와 주차문제를 해결하는데 사활을 걸어보겠다.”

 

6 앞으로 30년 안산의 먹거리는 대부도에서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대부도를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 방안에 대해 말해 달라

“대부도는 안산시 미래의 보고라는 사실에는 틀림이 없다. 지금 대부도가 갖고 있는 자연환경적인 강점을 살리되 다른 해양도시와 대별되는 차별성을 개발목표로 삼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해양도시라는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적인 관광요소를 접목시키는 전환이 요구된다.

아울러 계절별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4계절 관광인프라를 풍부하게 조성해야 한다. 관광과 체험, 교육이 동시에 가능한 전천후 관광지로서 이미지를 구축해나갈 것이다. 또한 대부도가 안산의 먹거리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관광의 개념을 대부도 내에서만 소비해서는 안 된다.

대부도를 안산시내 관광자원과 어떻게 연계시킬 것인가 또는 외국인 관광객과 연계하기 위해 타 도시 관광인프라와 패키지로 묶을 수 있는 전략적 연대를 통해 대부도의 가치를 안산시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다.”

 

7 제종길 시장이 화랑유원지 내에 세월호 추모공원을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후보의 생각은 무엇인가

“추모시설 설치의 고민은 말 그대로 ‘추모’가 되어야 한다. 안산시민 누구나 한마음으로 추모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다. 그것이 시민합의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그러함에도 이 문제를 다루는 제종길 시장을 바라보면서 사전에 화랑유원지를 부지로 정해놓고 추진했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당 정치인들과 기습적으로 화랑유원지를 추모공원 부지로 발표하는 것은 ‘시민합의’가 아닌 ‘정치적 합의’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결국 시민사회가 극렬하게 분열되고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데 제종길 시장은 이 책임을 반드시 지게 될 것이다.

화랑유원지는 안산시민의 최대 휴식처이자 안산시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도심 한 가운데 위치해 있고 주변에는 아파트와 빌라가 밀집한 주거지이다. 이곳에 봉안시설(납골당)을 포함한 추모공원을 조성한다고 했을 때 반대하는 시민들의 주장은 정당한 것이다. 시민들의 울분마저도 정치적으로 폄하해서는 안 된다. 추모공원 화랑유원지 건립은 반드시 백지화되어야 한다.”

 

8 세월호의 아픔을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출판기념회를 전격 취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 대동서적에서 책을 판매한다고 하는데 얼마나 팔렸는지 궁금하다.

“정치인의 책이 얼마나 팔리겠는가? 책을 출간하고자 했을 때는 안산시의회 의원으로 보냈던 12년간의 경험을 통해 안산의 미래와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했던 것이다.

그런데 출판기념회를 앞두고 제종길 시장의 화랑유원지 추모시설 건립 발표는 시민들에게는 안산시 사망선고나 다름없었다.

이러한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정치인이 자기를 알리는 출판기념회를 한다는 것은 염치가 없는 것 같아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 안산타임스에서 좋은 책으로 소개해준다면 판매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9 의정활동 12년을 정리하고 안산시장에 도전해 공천을 받아냈다. 자유한국당 후보로 시민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안산에서 자유한국당은 분열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떻게 화합하면서 선거를 치를 것인지 각오를 밝혀 달라

“갈등이 꼭 발전을 저해하는 것은 아니다. 선거라는 과정은 상대가 있는 게임이기에 공천에서 탈락한 예비후보의 반발은 통상적인 것이다. 이러한 갈등은 비단 우리당의 문제만은 아닐 것이다.

출마하고자 하는 모든 예비후보는 경륜이 있고 능력이 있는 안산시의 자원이다. 이 분들과 잘 협의하고 조율해서 단합된 모습으로 선거를 치르겠다. 갈등이 때로는 더 큰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원천이라는 점에서 크게 우려하지는 않는다.”

 

10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이다. 이제는 시민만 바라봐야 한다. 시민들에게 자유한국당 안산시장 후보로 한 마디 해 달라.

“국가의 모든 권력을 국민에게도 나오듯이 안산시의 모든 권한도 시민에게 나온다. 이러한 철학으로 시정을 펼쳐갈 것이고, 시민갈등을 부추기는 시장은 다시는 없어야 할 것이다.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시정을 통해 시민이 존중받는 안산을 만들 것이다. 한 집안의 책임 있는 가정처럼 안산시를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재건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전춘식 기자  jcs@ansan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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