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학기 등록학생 수 100명 훌쩍 넘어.
국내 유수 한양대학교 입학에
대한 국제 학생들 높은 관심.’

한양대학교 ERICA 국제교육원은 국내 유수의 대학으로 알려진 한양대학교의 부속 기관으로, 상록구에 위치한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내에 자리 잡고 있다.

“나는 사과를 사러 시장에 갑니다.”

더듬더듬 한글을 읽는 목소리가 넓은 복도에 가득 울려 퍼진다. ‘나스챠’ ‘안드레이’ ‘주치한’ ‘다카히로’ 삐뚤빼뚤한 한글로 적힌 명찰을 책상 앞에 둔 낯선 이름의 학생들은 한국어 강사의 강의에 제법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이고 서툴지만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한양대학교 ERICA 국제교육원의 풍경이다.

한양대학교 ERICA 국제교육원은 국내 유수의 대학으로 알려진 한양대학교의 부속 기관으로, 상록구에 위치한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내에 자리 잡고 있다. 매 계절마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며, 한 학기 당 10주 과정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어학당’의 개념이다. 영어도 중국어도 아닌 한국어를 배우러 먼 한국까지 학생들이 온다는 사실이 의아하기도 하겠지만, 한양대학교 ERICA 국제교육원의 한 학기 당 학생 수는 매번 100명을 훌쩍 넘는다. K-POP, K-DRAMA 등 한류 열풍이 자연스럽게 한국어에 대한 관심으로 녹아든 결과다. 교육원의 한국어 수업 5급 혹은 4급을 수료하면 국내 명문 대학인 한양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으며, 성적에 따라 입학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의 숫자도 많다. 학생들의 국적도 중국, 일본,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등으로 다양하다.

현재 한양대학교 ERICA 국제교육원 5급을 수료중인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신엘레나 학생(20세)은 “한국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한국어 공부의 목적을 밝혔다. 한양대학교 ERICA 국제교육원에 대해서는 “선생님들의 교육 수준이 매우 높고, 다양한 국적들의 친구들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한양대학교 ERICA 국제교육원은 2018년 여름 학기 등록 기간을 앞두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다음과 같다.

등록기간 5월15일(어학연수생 비자 발급 필요시)부터 5월31일(비자 소지 외국인일 경우)까지.

연락처 031-400-5842(영어), 031-400-5847(중국어), 이메일 및 홈페이지-ericaiie@hanyang.ac.kr/http://ericaiie.hanyang.ac.kr, 주소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한양대학로 55 게스트하우스 215호다.

저작권자 © 안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