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밤사이 전해철 경기도지사 입후보 예정자를 음해하는 트윗을 올린 트위터 이용자 ‘정의를 위하여(08__hkkim)’의 정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일더니 급기야는 관련된 내용의 언론보도를 통해 당내 경쟁 후보 캠프의 반응까지 나왔습니다.

트윗들의 내용은 실로 충격적이었습니다. 노무현·문재인 전·현직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비하하고 저주를 퍼붓는 내용이 다수였고, 전해철 입후보 예정자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모욕적인 내용 또한 게재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선거 기간 중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공격하는 온라인상의 표현은 선거의 속성상 충분히 납득 가능할 수 있습니다. 또 당내 경선 과정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몇몇 네티즌의 음해성 표현 행위를 굳이 전해철 경선 후보가 문제 삼을 성질의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번 트윗 논란의 경우, 해당 아이디가 논란 이후 즉시 계정을 폐쇄한 점도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을 뿐 아니라 그 파장이 언론보도를 통해 네가티브 공방전으로 비쳐짐에 따라 우리당 전체 선거 이미지에 피해를 주는 상황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방관할 문제가 아니라는 판단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이재명 예비후보측도 해당 트윗 논란에 대해 “(이재명 예비후보에 대한)마타도어”라고 밝힌 바 있기에, 해당 트윗계정이 전해철 후보만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도지사 경선 상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라고 판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전해철 입후보예정자는 이재명 예비후보측에 이 트윗 계정의 실체를 공동으로 규명할 것을 제안합니다. 양측이 공동 명의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해당 트윗 계정을 고발하는 방법이 현실적이라고 판단합니다. 이재명 예비 후보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합니다

2018년 4월 4일

 

전해철 경기도지사 경선후보 대변인 김현삼

저작권자 © 안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