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업계와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통환경 만들어 나갈 것

전해철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상록구갑)은 28일 경기버스협회 이사회와의 간담회를 열고 노선여객자동차운송사업 근로시간 단축 및 버스준공영제 관련 버스업계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전해철 의원은 올 2월 28일 ‘근로기준법 일부개정법률안’의 국회 통과로 노선여객자동차운송사업 종사자의 근로시간이 단축된 것에 대한 경기도 노선버스업계 대표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버스준공영제 도입 등 향후 대책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이사회는 “16시간 이상 장시간 운행하던 근로시간을 단축해 열악한 운전 여건을 개선해 교통사고를 방지한다는 취지는 깊이 공감한다”며 “다만, 나머지 시간의 버스 운행을 위해서는 운전자를 추가 채용해야 하는데 이에 따른 지원과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버스협회에 따르면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해 추가로 고용해야 하는 운전자의 규모는 약 1만2,000명이며, 비용은 약 5,126억 원으로 추정된다. 노선버스업의 특례업종 제외는 7월 1일 시행된다. 다만, 근로시간 단축은 2019년 7월 1일부터 사업장 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전해철 의원은 “경기도에서 우선적으로 현실성 있는 노선버스운전자 양성 및 공급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이와 함께 제대로 된 버스준공영제를 시행을 통해 버스업계와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마련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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