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줄서기 등 정치적 중립행위 위반 엄중 문책

안산시는 6월 13일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들의 위법한 선거 관여 행위를 차단하고, 공명선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6월 12일까지 총 90일간 공직기강 특별감찰 활동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도지사, 시장·군수, 도의원, 시·군의원 등을 선출하는 선거로 정당 및 후보자간 과열경쟁이 예상됨에 따라 시정과제 추진에 전념해야 할 공직자들이 선거분위기에 편승해 선거중립 위반, 기강해이 발생 등이 우려되어 사전 예방이 어느 때 보다 강조되는 시기이다.

이번 특별감찰은 감사관을 단장으로 ‘복무기강 특별감찰단(7개반 27명)’을 구성하여, 안산시 전부서 및 산하기관을 비롯해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선거관련 정치행사 및 모임 참석 행위, 선거관련자에게 주요 정책자료 등을 유출하는 행위 등에 대해 감찰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감사원, 행정안전부, 경기도, 지역 선거관리위원회, 검찰,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선거비리 동향 공조를 공동 대응하여 감찰활동을 강화해 나아갈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안산시 홈페이지 및 모바일을 통해 공직자 정치 중립을 위반하는 행위 제보를 받기 위한 ‘공직/선거비리 익명신고’배너를 설치 운영한다.

안산시 관계자는 “공무원의 정치중립의무 위반 행위 근절을 위해 감찰활동을 강도 높게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안산시에서 운영 중인 공익신고(헬프라인) 시스템과 홈페이지에 개설한 공직선거비리 익명신고센터를 적극 이용하여 공무원의 정치중립 위반 행위 및 부정부패 행위를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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