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원 사)안산시아파트연합회 회장, 정보 공개 청구 나서

사단법인 안산시아파트연합회 장기원 회장이 15일 오전 안산시청을 방문해 안산시 세월호 추모공원 건립 관련 정보공 개 요구서를 접수하고 있다.

사단법인 안산시아파트연합회 장기원 회장이 안산시에 세월호 안산추모공원건립 결정 전 과정을 낱낱이 시민들에게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장 회장은 그동안 안산시민들과 함께 도심 한복판인 안산시 선부동 화랑유원지에 세월호 납골당건립을 결사 반대하는 시위를 벌여왔다.

장 회장은 15일 오전 안산시청을 방문해 안산시 세월호 추모공원 건립 관련 정보공개 요구서를 접수 했다.

장 회장이 이날 안산시에 요구한 정보공개 청구서에는 화랑유원지에 세월호납골당 건립과 관련해 2015년부터 018년 2월 까지 기간에 존재 했던 각종 형태의 회의록 등 결정과정 행정 서류 공개 등 3가지다.

장 회장은 이 기간에 ▲ 결정 과정의 회의록 일체 공개 ▲결정과정에서의 안산시-정부(청와대, 총리실), 안산시-경기도간 오고 간 공문 일체 공개 ▲화랑유원지에 세월호 납골당 건립을 찬성하는 시민사회단체 공개 등을 요구 했다.

장 회장은 “안산시민들의 절대적인 반대를 묵살하고 제종길 안산시장은 70만 시민들의 휴식처인 화랑유원지에 세월호 안산추모공원 결정을 밀어 부쳤다”며 “이는 시민들의 의사를 시민들이 위임한 행정권력으로 짓밟은 반민주주적 폭거이며 다음 세대에게 죄를 짓는 범죄행위다”라며 발표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장 회장은 이어 “정보공개서에서 요구하는 3가지 사항에 대해 안산시는 책임감을 갖고 시민들에게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며 “만약 부실 공개시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그 책임은 전적으로 안산시가 져야 할 것이다. 시민들은 철회될 때까지 계속 투쟁할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산시 관계자는 “관련법 및 조례를 근거로 장기원 아파트연합회 회장이 안산시에 요청한 세월호 추모공원 건립관련 정보 공개를 처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장 회장은 제종길 안산시장이 지난 2월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화랑유원지에 세월호 납골당을 건립하겠다고 발표를 하자 곧바로 안산시청 앞 1인 시위를 비롯 대규모 집회 등을 갖고 화랑유원지 세월호납골당 건립 결사반대를 외치는 시위를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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