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우선추천공천(전략공천) 지역 기준에 재해·재난 발생 지역 포함 여부를 두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 공천관리위는 전략공천 지역 선정 기준을 추가로 논의, 이같이 결정한 뒤 조만간 최고위회의를 열어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기초단체장 전략공천 추가 지역으로 검토되고 있는 곳은 지난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피해를 입은 안산시를 비롯해 지난해 11월 규모 5.4의 지진 발생지(경북 포항시), 지난해 12월 스포츠센터 화재 발생지(충북 제천시), 지난 1월 세종병원 화재 발생지(경남 밀양시) 등 네 곳이다.

공관위 관계자는 “재해·재난 지역은 피해 복구 등에 정신이 없어 경선을 실시하지 않고 전략공천하는게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중앙당 공관위는 인구 100만명 내외인 경기 수원·고양·용인·성남시와 경남 창원시 등 5곳을 중점전략특별지역으로 선정한 바 있다.

공관위가 안산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할 경우 앞서 경기도내 기초단체장 전략공천 지역은 5곳으로 늘게 된다.

현재 안산에서 자유한국당 안산시장 예비후보로 뛰고 있는 인물은 김석훈 전 안산시의회 의장, 이민근 현 안산시의회 의장, 홍장표 전 국회의원 등 3명이다.

한편 공관위는 면접 심사와 지역 여론조사 등을 마치는 전략공천 선정 지역을 이달 말쯤 결정짓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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