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행사두고 사전준비 미흡
시민들 공작물주차장 ‘불만’

11일 안산그리너스FC 홈 개막경기가 열리면서 많은 시민들이 와스타디움을 찾았으나 공작물주차장 3층은 셔터문으 로 차단돼 있고(사진 왼쪽), 세 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에 도시공사 하모니콜 차량이 2대만 주차해 두고 있어 시민들 이 주차공간을 찾아 해매는 등 불만이 폭발했다. 김태창 기자 ktc@ansantimes.co.kr

안산그리너스FC와 대전시티즌 간 K리그 2라운드 안산홈경기 개막전이 11일 오후 3시부터 안산와스타디움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이날 경기에는 홈개막전답게 6천연명의 축구인과 시민들이 관중석을 메워 열띤 응원을 펼쳤다.

그러나 주차공간이 부족한 것은 두고두고 시민들을 걱정거리로 만들었다.

특히 경기장 밖 공작물주차장(일명 주차타워)은 1층에 페달로 자전거가 보관돼 있고, 2층은 하모니콜 차량이 무질서하게 주차돼 있었으며, 3층은 구청 공매차량 보관소로 사용되면서 주차공간을 잠식해 시민들 불만이 컸다.

시민들은 경기장 둘레 주차장에 주차장이 만차 상태여서 공작물주차장을 이용하기 위해 2층에 올라갔지만 3면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에 하모니콜 차량이 2대가 폭을 넓게 사용하고 있는 곳이 곳곳에 있어 불만이 많았다.

또 3층 주차장은 단원.상록 양구청에서 공매차량을 주차해두는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어 시민들은 아예 이용할 수가 없었다.

시민들은 “공무원이 편하겠다고 시민들이 이용해야 할 주차공간을 사용한다면 이 또한 시민들을 상대로 ‘갑’질하는 적폐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민들은 또 “3층 주차장을 다 사용하지 않았을텐데 이처럼 큰 행사를 할 때는 남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를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공작물주차장 3층을 공매차량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양 구청 관계자는 “와스타디움에 큰 대회가 있을 때는 미리 차량을 처분하도록 해 주차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하모니콜차량을 관리하는 안산도시공사 관계자도 “하모니콜 챠량을 보관하는 문제를 두고 최근 1층 주차장에서 2층 주차장으로 옮겼는데 큰 행사를 두고 미쳐 차량을 정리하지 못해 발생한 시민불편이다”면서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모니콜차량 주차를 제대로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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