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은 단 한명도 없어 ‘이채’

6.13지방선거를 92일 앞두고 안산지역 예비후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예비후보 등록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는 상태가 지속되면서 예비후보 등록율은 여전히 저조하다.

시의원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A예비후보는 “지난 4년전 선거에서 공천이 다 됐다고 해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열심히 준비했는데 결론은 후보조차 되지 못했다”면서 “그 당시를 생각하면 지금도 서운한 감정이 크지만 모두다 내 탓이라고 생각하고 올해는 확실할 때 예비후보 등록을 하기 위해 입후보 서류만 준비해둔 상태다”고 말했다.

지난 선거에서 선거비용만 수 천 만원 사용하고 한 푼도 보전을 받지 못해 두고두고 후회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지난 4년 전 선거에서는 제1당과 제2당이 선거를 치렀지만 올해는 다당제로 바뀌면서 확실한 당선가능성을 점치기에 확신이 부족하다.

그런만큼 예비후보 등록이 늦어지고 있다.

혹자는 대담하게 도전해도 당선될까 말까인데 이리저리 눈치만 살피고 있으면 당선이 오겠느냐고 문제제기 하는 정치인도 있다.

도의원 예비후보가 8개 선거구나 되지만 아직까지 단 한명도 등록하지 않았다는 것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일부 예비후보는 등록을 못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특별하게 도전하는 사람이 없고 이런 추세라면 일부 도의원 선거구는 무투표 당선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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