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원 4년간 배웠던 많은것을 다시 지역을 위해 일하고 싶다

한갑수 사단법인 전국생활폐기물수집·운반업협회 사무처장

(사)전국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협회가 환경부로부터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차량 밀폐형 덮개 기준에 관한 고시' 일부 개정안을 이끌어내며, 세금을 크게 절약하는 계기를 마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환경부는 안전을 우선시 한다는 명목으로 재활용품 운반 차량의 적재량을 인위적으로 줄여 왔다. 종전 규정은 1톤 차량을 예로 들면 700kg만 적재(적재물품 비중 0.3)토록 했다. 그러나 협회의 꾸준한 문제 제기로 900kg까지 적재(적재물품 비중 0.1)토록 개정을 이끌어낸 것이다. 협회 회원사의 주요 차량은 2.5톤 규모다.

기존 법규라면 1.75톤밖에 적재하지 못 했지만 이번 개정안이 올해 1월 1일부터 실행되면서 500kg을 더 실을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국토교통부로부터 각종 화물차 적재량의 안전성을 확보해 놓고도 환경부 기준을 따르다 보니 운반 횟수가 늘어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국민 혈세가 낭비되어 왔다. 생활폐기물수집·운반업은 운영에 따른 비용 일체를 지자체가 세금으로 부담하고 있다.

(사)전국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협회 한갑수 사무처장은 "비중가 변경을 위해 협회 차원의 노력이 컸다. 공청회도 여러 번 개최하는 등 기존 법규의 부당함을 합리적인 논거를 제시하며 환경부를 설득했다. 그 결과 세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 됐다"고 이번 개정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한갑수 사무처장은 제6대(2010.07 ~ 2014.06) 안산시의회 의원을 지냈으며 안산시장애인연합회 고문과 여의도연구원 지방자치정책위원회 간사로 활동중이다.

자유한국당 한갑수 전 시의원은 이번 6.13 지방선거에 경기도의원 제1선거구(사동, 사이동, 해양동, 본오3동)에 시의원을 역임했던 경험으로 도의원에 도전해 볼 생각이다는 뜻을 암시했다.

지난 4년간 안산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또한 많을 일을 해왔다는 그는 장애인으로서 시의원을 해봤기 때문에 이제는 도의원으로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도의원이 되고자 하는 것은 단순히 개인 한갑수의 영달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동안 사회적으로 소외돼있던 장애인들이 내가 시의원에 당선되는 것을 보고서 용기를 얻었다고 한다." 면서 "이제 이들에게 더 큰 희망과 용기를 주기위해서 도의원에 도전할 생각이다. 아직까지 안산에서 장애인으로서 선출직도의원에 당선된 사례가 없다. 내가 도의원선거에 나섬으로서 장애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경기도의회에 진출해서 도 차원의 정책결정에 장애인의 입장을 대변하겠다는 의지도 갖고 있다."면서 " 지난 4년간 안산시 시정에 장애인을 위한 여러 가지 일들을 접목시켜놓았으니 이제는 경기도 정책에 장애인을 위한 더 많은 정책을 심어놓으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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