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과 나눔이 있어 행복한 백운동’ 슬로건. 두 번째 마당으로 주민화합 당구대회 열어

지난 22일 백운동 소재 한 당구장에서 백운동 주민화합을 위한 열두 마당 중 두 번째 마당인 당구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조금만, 더, 더, 더.... 와~~”

곧 멈출 것 만 같던 당구공이 한 바퀴 더 굴러 목적구에 맞자 한 쪽에서는 환호성이, 다른 한쪽에서는 탄식이 터져 나온다.

22일 백운동 소재 왕당구장에서 2018년 백운동 열두 마당 중 두 번째 마당인 당구대회가 열렸다.

이번 마당에는 성준모, 송바우나 시의원을 비롯해 30여명의 관내 단체 회원들이 참석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백운동 열두 마당은 지난해 7월 통합된 원곡1·2동의 직능단체 간 화합을 위해 유진숙 동장이 제안, 기획한 것으로, 지난달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한 첫째 마당 배드민턴 대회를 시작으로 매달 한 마당씩 진행된다.

‘정과 나눔이 있어 행복한 백운동’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주민 한마당은 각 마당마다 백운동 관내 12개 직능단체가 돌아가며 주최하는 것도 이색적이다.

이번에 진행된 두 번째 마당 당구대회는 통장협의회가 주최했으며, 성준모 시의원이 포함된 새마을협의회 팀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참석한 송바우나 시의원은 “서로 생활권과 환경이 달랐던 원곡1동, 2동이 백운동이라는 이름으로 통합되면서 두 지역 간의 화합이 절실히 필요했다”면서 “동에서 기획한 주민 한마당이 주민 화합을 앞당기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진숙 동장은 “백운동 통합 후 각 단체들도 통합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더 이해하고 알아갈 수 있는 뭔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열두 마당 기획의 취지를 설명하고 “‘정과 나눔이 있어 행복한 백운동’이라는 슬로건처럼 정과 나눔이 넘치는 동이 되도록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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