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자의원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임이자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 은 최근 취임한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김혜영 이사장의 심사점수에 오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2월 이사장에 결정되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지난 12월, 임기 3년의 이사장을 초빙 공고하면서 4명의 지원자에 대하여 심사위원 5명이 이들에 대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통하여 김이사장을 최종 결정했다.

그러나 임의원실에 따르면,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김이사장의 서류심사 종합집계 점수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은 공모를 통하여 서류제출 후 지난 12월 6일 교수, 변호사, 기관대표,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관등 5명으로 이루어진 임원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서류심사를 진행하면서 서류심사표에 점수 배점에 오류가 있음을 발견하였으나 오류상태 그대로 진행하여 면접 후 최종 김 이사장으로 결정되었다.

진흥원측은 심사평가표의 오류를 인정하고 최종면접일 이후 지난 12.19일과 올해 1.18일 2차례에 걸쳐 임원추천위원회 운영규정 심사평가표를 개정했다.

임 의원은 “최근 공공기관의 채용비리에 대하여 청년 취업준비생들에게 충격과 박탈감을 안겨줬는데 이 같이 공공기관의 기관장 채용도 그와 다를 바가 없다”면서 “이사장 심사 시 오류를 알면서도 심사를 계속 진행한 한국건강가정진흥원도 문제지만 그 결과도 신뢰할 수 없다”며 투명하게 진행되어야할 공공기관장 채용도 예외가 될 수 없음을 지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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