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원 제3선거구(일동, 이동, 성포동) ■경기도의원 제4선거구(부곡동, 월피동, 안산동)

본지는 지난주부터 선거구 별 경기도의원 출마 후보 예상자들을 정리, 소개하고 있다. 도의원 후보는 여전히 시의원에 비해 적은 후보군이지만, 향후 선거 정국이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변화의 여지는 충분하다. 특히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이하 가칭 바른국민당)이 완료되는 시점에 정당 지지율이 요동칠 가능성도 충분해 이 시기에 바른국민당 내 후보군이 수면위로 떠오를지 여부도 주목된다.

▪경기도의원 제3선거구(일동, 이동, 성포동)

장동일, 3선 무혈 입성하나

 

제3선거구는 일동, 이동, 성포동 등 3개 동을 지역구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약 8만6천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주거 형태는 성포동의 경우 아파트촌, 일동과 이동은 다세대, 다가구주택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유권자는 6만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까지 이 지역의 도의원 출마자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장동일(60) 현 의원이 유일하다. 현역 재선의원으로 지난 8년여 간 별다른 흠결 없이 정치를 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장 의원은 한때 시장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지역 내 유력 정치인으로 인정받는 분위기다. 아직 당 내에 별다른 후보군이 등장하지 않고 있고, 자유한국당은 지역의 3선 터줏대감인 이민근 의장이 유력한 시장 후보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당선 가능성이 좀 더 높은 시의원 쪽으로 몰리는 상황이다. 바른국민당 역시 아직 이렇다 할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아 여차하면 장동일 현 의원의 무투표 당선으로 이어질 공산도 커 보인다.

 

▪경기도의원 제4선거구(부곡동, 월피동, 안산동)

정승현, 3선 시의원 경험 살려 도의원 도전

안영국, 지역 민심 살피며 두 번째 도의원 도전

이재천, 제8대 도의원 출신으로 재도전 의사

 

제4선거구는 부곡동, 월피동, 안산동으로 이뤄진 지역구다. 이 지역은 안산IC가 위치해 있는 안산의 관문으로 자타공인 향후 발전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인정받고 있다. 제4선거구는 고윤석 전 도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인해 현직 도의원이 없는 상황에서 치러지는 유일한 선거구로 각 당에서 모두 후보군이 물망에 오르며 벌써부터 선거전에 돌입한 양상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정승현 안산시의회 부의장은 3선 안산시의원으로 이미 지역에서는 경험 많고 합리적인 정치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12년간의 시의회 의정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경기도에서 안산을 위한 더 큰 봉사를 하겠다는 정 부의장의 다짐이다.

자유한국당 상록을 당원협의회 안영국 운영위원은 제9대 경기도의원 선거에도 출마했던 ‘재수생’이다. 안산시축구연합회에서 10년 넘게 사무국 직원 근무하고 월피 광덕조기회 소속으로 지역의 유대감이 강점이며, 월피동 새마을회 회원으로 지역 곳곳을 살피는 행보로 이번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바른국민당의 이재천 전 도의원은 아직 당의 상황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아 조심스럽지만 여건이 된다면 출마를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전 의원은 제4선거구에서 제8대 도의원으로 도정활동을 한 경험을 살려 다시 한 번 도의회에 입성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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