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문제 해결위한 대책회의, 상록경찰서 관계자 강하게 주장
이면도로 일방통행로 지정하고 나머지는 황색선 긋도록 하자

17일 오후, 상록구청 5층 소회의실에서 안산시 사사동에 소재한 안산테콤단지 주정차 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기관 대책회의가 열렸다. 이태석 상록구청장(사진 가운데)이 회의를 마치고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김태창 기자 ktc@ansantimes.co.kr

안산테콤단지 주차장 문제는 단지측에서 양보하지 않으면 원칙대로 가겠다는게 안산상록경찰서의 입장이라는게 확인됐다. 17일 오후 상록구청 5층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주차장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회의’에서 상록경찰서 관계자는 여러 가지 방안 중 일방통행로가 가장 빠르게 접근할 수 있고 해결방안으로 유력한데 단지에서 반대한다면 원칙대로 중앙선과 황색선을 그을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안산타임스가 지난해 10월10일부터 11월7일까지 연속 5회에 걸쳐 ‘안산테콤단지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기획기사를 내보내면서 주차장 부족문제를 집중조명한데 따라 그 해결책을 찾고자 마련한 자리에서 이뤄졌다.

이에 따라 테콤단지 측은 빠른 시일내에 총회를 열고 의견을 모은 뒤 상록구청과 상록경찰서에 그 결과를 통보하기로 했다.

한편 안산시는 안산테콤단지에 대한 주정차 문제와는 별개로 불법건축물과 주차장위반 건축물에 대해서도 원상회복을 위한 조치에 들어갈 것임을 예고해 향후 구청과 안산테콤단지간 한바탕 소용돌이가 일어날 것이 예상된다.

이날 이태석 상록구청장은 여러차례에 걸쳐 “테콤단지 불법건축물에 대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니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많은 양해를 해달라”고 강조한바 있다.

“안산테콤단지가 대승적 차원에서 그동안의 관례를 버리고 양보하지 않으면 우리는 법이 허용하는 한도내에서 원칙대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안산시 사사동에 소재한 안산테콤단지 주정차 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기관 대책회의가 열린 17일 오후, 상록구청 5층 소회의실에서 안산상록경찰서 백태홍 교통관리계장이 단호하게 지적한 내용이다.

이날 대책회의는 안산타임스가 지난해 10월10일부터 11월7일까지 연속 5회에 걸쳐 ‘안산테콤단지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기획기사를 내보내면서 주차장 부족문제를 집중조명한데 따라 그 해결책을 찾고자 마련한 자리였다.

대책회의에는 안산타임스와 안산상록경찰서 및 상록구청, 안산시 교통정책과, 안산테콤단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상록구청과 안산상록경찰서는 대책회의를 준비하면서 “현행 테콤단지 도로가 ‘중앙차선이 있는 도로’와 ‘중앙차선이 없는 도로’가 있고, 황색차선에 의한 주정차 금지구역이 지정돼 있지 않아 주정차 단속 요구시 단속의 어려움이 있으며, 황색차선을 확보한 후 주정차 금지구역 지정시에도 민원발생이 예상돼 이에 대한 문제점 해결과 대안을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안산시와 상록구청, 안산상록경찰서는 대책회의에서, 중앙선이 필요한 부분은 중앙선을 그리고 다른 부분은 일방통행로를 만들면서 황색선을 그리자고 대안을 제시했다.

테콤단지 측은 “일부 공장은 돌아가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난감해 하면서도 “빠른시일 내에 테콤단지 내 임시회의를 열어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결론은 테콤단지가 양보하면서 주차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었고, 시와 경찰은 테콤단지가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 경우 원칙대로 처리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어서 일방통행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단지내 이면도로도 중앙선과 황색선을 그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상록구청은 테콤단지에 대해 “현재 불법건축물과 주차장위반 건축물에 대해 육안검사를 마친 상태로 앞으로 정밀검사와 전수조사를 통해 부설주차장을 원상회복시키는 방법으로 부족한 주차장의 일부분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그 이후 계도기간을 거쳐 원상회복이 안 되는 부분은 법에 따라 조치하겠다는 것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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