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록경찰서(서장 김대기)는 9일 오전 10시경 30대로 보이는 중국인 관광객 부부가 한국어를 하는 통역원과 함께 안산상록경찰서 생활질서계 사무실에 들어오면서 안도의 함박웃음을 지었다.

외국인 부부가 생활질서계를 방문한 사연은 한국에 여행 온 중국인 30대 부부가 여행 중 지난해 12월18일 버스에 가방을 놓고 내려 잃어버린 가방을 찾아가기 위해서다.

잃어버린 가방 안에는 신분증과 여권·한화 52만5천원·상품권· 중국지폐 등을 비롯해 친지들에게 전해줄 선물 약 85만원 상당이 들어있었다.

경찰은 가방습득자가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해 담당자는 외국 여행객이 잃어버린 것으로 판단, 신속하게 수소문 끝에 가방을 주인을 찾아 돌려 줄 수 있었다.

30대 관광객 부부는 “여행 중 신분증을 잃어버려 중국으로 귀국하지 못하고 있었다.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려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한국경찰이 찾아줘서 감사하다. 한국경찰의 치안서비스가 최고다.”라고 말하면서 다음에 한국여행을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안산상록경찰서 김대기 서장은, “외국인 관광객이 분실한 가방을 빠른 시일 내 찾아주고 귀국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하면서 “외국 관광객들에게 한국경찰의 친절성을 널리 알리게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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