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서’부르고, 국기에 대한 맹세도 하지 않아

지방분권개헌을 위한 안산회의 출범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만 하고 애국가 제창과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하지 않은 것을 두고 찬반 논란이 뜨겁다.

11일 안산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10일 오후 4시 안산시장과 시.도의원, 시민단체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분권개헌 안산회의를 가졌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는 하면서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하지 않았고, 애국가도 부르지 않는 대신 ‘광야에서’를 제창해 논란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SNS상에서는 “국가가 있어야 헌법도 있고, 자치분권도 있는 것이다”, “이 나라의 앞날이 걱정되네요”, “이 행사를 준비한 사람들의 국가관이 의심스럽다”등의 부정적인 글들이 올라왔다.

이와는 반대로 긍정적인 글들도 있었다. “행사 성격이나 진행계획, 주최자의 신분 등에 따라 국민의례가 축소되거나 생략되는 행사가 종종 있다”, “약식으로 축소해 진행된 국민의례였다고 이해한다”는 글도 함께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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