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 개별화 교육과정 다함성 프로젝트 추진할 것”

김이형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이형 교육장은 공주교대를 졸업하고 1980년 교직생활을 시작했으며, 광명 서면초등학교 교장, 공도초등학교 교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8월부터 안산교육장으로 임무를 다 하고 있다.

 

- 무술년 새해 한해를 맞이하는 소감과 각오가 있다면?

“안산의 교육가족 모두, 황금 개띠 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기 바라며 우리 안산의 모든 학교가 교육 자치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행복한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학교 구성원 모두가 자율과 자치의 문화 속에서 학교의 비전을 공유하고, 현안을 다 같이 논의하며 공동 실천하고 결과에 대해 함께 책임지며 성장하는 학교문화가 되길 바란다.”

 

- 평소 갖고 있는 교육의 지론이나 신념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삶의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행복해야 남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학생이 행복한 교육을 하려면, 교사가 행복하고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해야 한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라는 책자에서 혜민 스님은, 우리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만드는 것 중의 하나는 누군가 나의 가치를 알아주고, 관심을 가져준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라고 했다. 내가 인정받을 때, 그리고 팀웍을 발휘할 때 그러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학교 급 간, 교육주체 간 벽을 허물고 진솔하게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우리 교육청은 솔선수범하여 부서 간 장벽없는 소통과 협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생이 행복하고 학부모가 만족하며, 교사가 열정을 갖고 열심히 가르칠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 올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안산시 교육의 목표 또는 주안점은 어떤 것?

“첫 번째는, 일반고 개별화 교육과정 ‘다함성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것이다. 교육은 초․중․고 교육과정이 연계성을 가지고 연속적으로 운영되어야 하며 지역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 지원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안산은 2016년부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혁신교육지구 시즌Ⅱ사업을 추진하여 안산형 혁신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일반고 개별화 교육과정 ‘다함성 프로젝트’를 역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부천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실시되는 본 사업은 안산지역 모든 일반계 고등학교를 특화하고 학생 진로 맞춤형 개별화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안산시와 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올해 약 15억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본 사업은 관내 고등학교의 수요조사를 통하여 지난해 4월부터 준비해왔으며, 교육청 산하에 진로진학지원단을 구성하여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일반고 개별화 교육과정 ‘다함성 프로젝트’는 초등학교 진로교육,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연계하여 안산지역 학생들의 성장 단계에 따른 진로진학의 전략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서 안산교육이 한층 업그레이드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두 번째는, 안산교육지원청의 임시청사로의 이전이다. 지난해 12월 26일, 경기도교육감의 브리핑을 통해 알려졌다시피, (가칭)4․16민주시민교육원을 현 안산교육지원청의 부지에 건립하기로 했고, 우리 교육지원청은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따라서 안산교육지원청의 신축 이전에 업무를 볼 수 있는 임시청사의 건물임대를 위해 열심히 장소 물색 중에 있다. 안산교육지원청에 4․16민주시민교육원이 조속히 설립되고 세월호 유가족이나 관계자들 모두 하루빨리 안정적이고 정상적인 괘도로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다.“

 

- 마지막으로, 안산 시민과 안산타임스 독자들에게 안산 교육의 수장으로써 새해인사와 덕담을 전한다면.

“안산시의 모든 아이들은 안산 시민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 속에서 함께 성장해왔다고 생각한다. 지면을 통해 안산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열린 마음으로 지역과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학생․현장중심 교육 구현에 노력하겠다. 안산의 모든 교육가족과 안산타임스 독자들도 올 한해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끼고 누리는(소확행, 小確幸)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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