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전문의 비에이성형외과 원장

2018년 새해가 밝은지 어느덧 며칠이 되었다. 1월이 되면 가장 바쁜 곳이 바로 헬스장이라고 하는데 아마 올해에도 많은 사람들이 새해 다이어트를 결심하지 않았을까 싶다. 누구나 방법은 알고 있지만 실천이 어려운 다이어트에 대한 오해와 그 효율적인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영어공부와 다이어트는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대부분 관심이 있는 주제라고 한다. 특별히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이 두 가지 주제에는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꾸준히 노력하는 것 외에는 왕도가 없다는 점이다. 바람직한 다이어트는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량을 증가시키는 방향이 되어야 한다. 몸무게를 우선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며칠 굶는 것이 도움이 될 지 모르겠지만 기초대사와 운동 등의 신체활동으로 소모되는 에너지를 증가시키는 일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그 다이어트의 효과가 오래 유지되기는 어렵다. 섭취하는 에너지는 줄고, 몸에서 건전하게 소비되는 에너지의 양을 늘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한가지의 음식만을 먹는 소위 ‘원 푸드 다이어트’는 좋지 않다. 특정한 음식이 살을 빠지게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아마도 한가지 음식만을 먹고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 분들은 한가지의 음식만을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섭취하는 칼로리의 총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 것은 영양학적으로 좋지 않고 오래갈 수 없는 방법이다.먹고 싶은 음식을 골고루 먹되 양을 조절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관절에 무리가 가는 등산이나 달리기와 같은 운동은 비만도가 높은 사람이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수영이나 서서히 걷는 운동을 주 5회 이상,하루에 30분 정도는 해주어야 한다. 근력 운동은 우리 몸에서 소비하는 에너지의 양을 증가시켜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크다. 일주일에 2~3회 하는 것이 좋으며, 허리나 허벅지, 복부의 근육 같은 대근육을 단련시키는 운동이 효과적이다.

지방흡입술은 국소적으로 모여있는 지방을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이다. 다른 곳은 날씬한데 허벅지만 살이 많은 경우, 운동이나 다이어트를 해도 팔에 있는 지방은 잘 빠지지 않는 경우 또는 복부에 과도한 지방이 쌓여있는 경우 등에서 지방을 한 번의 시술로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로 원하는 위치의 지방을 흡입해내는 것이다 보니 선택적으로 지방을 제거하여 원하는 몸의 라인을 완성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한 부위 정도 시술한다면 국소마취로도 충분히 가능하고, 수술 후 일상생활로 바로 복귀하는 데에도 큰 무리가 없다.

비만은 현재 인류가 맞선 가장 위험한 질병 중 하나다.또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만으로 수많은 질병의 위험군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다이어트를 새해 목표로 정하였다면 이번에는 꼭 성공하시기를 바란다.

저작권자 © 안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