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안산시의회의장

"이번 선거에서 시장직에 도전할 겁니다" 지난 해 12월 28일 의장실에서 만난 이민근 의장은 차분 하게 심경을 표현했다.그러면서 인터뷰에 응한 이 의장은 의회의 신년 설계와 구상을 조목조목 밝히 고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새해 의회의 방향과 목표는 무엇인지 말해 달라 "7대 안산시의회는 새해에도 지난 3년 동안 그래 왔던 것처럼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의 기반이 되는 정책들을 목표로 의정활동에 매진할 것이다. 도시 인구 유입 등 안산의 외연 확장과 함께 시 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병행 추진하겠 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민생 문제 해결을 의정 운 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시민들께 양질의 일자리 를 만들어 드리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데에 전력투구할 것이다. 일자리는 민생과 직결되 고, 이는 시민들의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가늠 하는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개혁과 쇄신을 통해 선진 지방의회로 도약하는 토대를 닦는 데에 집중하겠다". ■의장으로서 작년에 보람 있었던 의정행보와 아쉬 웠던 현안사안은 "의장으로 활동하면서 동료 의원들과 협심해 시 민들과의 소통의 폭을 넓혔던 것을 보람으로 생각 한다. 7대 후반기 들어 추진했던 '소통콘서트'와 ' 현장의 날', '나눔의 날', '청소년 의회', 월례조회 ' 이심전심' 등의 사업들이 시행 1년을 맞아 시민들 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 아쉬웠던 현안사안으로는 사동 90블록 학교부지 문제를 꼽을 수 있겠다. 시 집행부나 특정 집단이 아닌 시민의 입장을 최우선한 방향으로 사업이 추 진될 수 있도록 의회도 적극 중재에 나설 것이다". ■새해 6개월 임기동안 필히 처리해야 할 현안사안 은 무엇이 있는가 "앞서 말씀드린 사동 90블록 학교부지 문제도 그 중 하나라고 본다. 기관 간 갈등으로 시민들이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파 트 입주 전에 학교 건립이 완료돼 주민들과 학생들의교육권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인 만큼 논의 주체들 이 이를 명심하면서 사업에 임해야 할 것이다. 수개월 동안 시청 앞에서 농성 중인 해안주택 문 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 중 하나다. 시는 도 시계획법상 공원을 민간개발로 허용하는 것은 향 후 무분별한 개발과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기 때문 에 어렵다는 입장인 반면, 조합 측에서는 개인재산 권 침해에 대한 부분을 호소하고 있다. 해결의 실 마리를 찾기 위한 노력을 양측 모두 기울여야 할 것이다". ■시의원 3선이 끝나는 해다. 시민들에게 무엇을 해 드렸다고 생각하는가 "지난 2006년부터 시의원로서 활동하면서 느낀 점은 유권자들의 눈높이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방자치가 성숙해지면서 시민들도 자신 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게 됐고, 그것을 정책에 반영시키는 수단에 대한 정보도 늘 게 됐다. 이같은 변화의 흐름에 따라 시민들과의 스킨십을 늘리고 행정 수요자의 입장에 서서 민과 관의 가교 역할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 시의원으로서 시민 들에게 자신들의 선택과 요구에 따라 정치도 달라 질 수 있다는 '정치효능감'을 드린 것을 성과로 생 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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