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창 편집 국장

안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안산시 상록구 충장로 312에 있다. 이동 528번지다.

1998년 개장 이래 거래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농수산물의 유통 구조를 개선해 공정 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투명성·신뢰성·경쟁력을 제고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함으로써 경기도 안산시민의 생활 향상에 기여하고자 1998년 2월 27일 건립됐다.

부지 면적은 4만2,499.47㎡, 건축 면적은 1만6,166.88㎡, 연면적은 2만7,447.21㎡이다. 시설로는 청과동·채소동·수산동·관련동·관리동·폐수처리장 등 12개 동이 있다. 주차장 759면이 마련돼 있으며, 편의 시설로 식당·은행·구내매점·약국 등이 있다.

안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지정 도매인은 2017년 현재 청과 분야 2개 법인, 수산 분야 1개 법인이 있다.

취급부류는 청과(채소, 과일류 등), 수산(선어, 건어, 활어, 패류, 젓갈류 등)이다.

지난해 거래규모는 청과 8만2,237톤 1,278억 2,200만원이다.

수산은 3천33톤으로 121억3,700만원이다.

조직은 관리사무소장 아래 관리 담당과 운영 담당의 2개 분야로 나누어져 있다. 관리 담당은 조직 관리, 재산 관리, 시설물 유지 보수, 시장 사용료 부과·징수를 수행하며, 운영 담당은 도매시장의 운영, 법인 및 중도매인 평가, 농수산물 유통 관리, 상장 예외 품목 시설 사용료 부과 등을 수행한다. 한대역 앞에 위치해 있으며, 매월 첫째 주 일요일과 셋째 주 일요일, 매년 1월 1일, 음력설부터 3일간, 추석부터 3일간은 휴업한다.

이같은 안산시농수산물도매시장이 내년도 예산심의 과정에서 부지이전이냐, 현상태에서 리모델링을 통한 현대화사업이냐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시의원은 인구 100만을 내다보고 30년 50년 후의 안산시를 그린다면 현 부지는 협소함으로 넓은 공간을 찾아 이전하는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럴 경우 현대화사업은 최소화 해야 하고 모든 행정역량을 새 부지를 찾는데 집중하고 이전문제를 지금부터 검토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집행부인 시는 시의원과 입장이 달랐다.

부지이전을 생각하기 위해서는 농수산물 종사자와 인근 지역 주민들의 입장이 중요한데, 종사자들은 이전을 고려하지 않고 있고 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 주민들도 이전에 대해 달갑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부지 이전은 자칫 또 다른 민원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그러면서 현대화 사업을 통해 현재 부족한 공간을 늘리는 방안으로 지하주차장을 만들고 일부는 지상으로까지 주차장을 넓히는 안 등이 검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전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고 있는 정승현 의원은 그러나, 결국 공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설이 고층으로 갈 수 밖에 없는데 농수산물도매시장이라는게 1층에서 거래하는게 원칙인만큼 아무리 현대화사업을 한다고 부족한 공간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부지이전문제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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