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옆 동 행사에도 참석/주최측 예상인원 초과하는 문제/박은경 시의원, 아이디어 제공
각 동에서 해마다 노인의 날을 즈음에 개최하고 있는 ‘경로위안잔치’행사를 권역별로 나눠 동시에 추진하자는 의견이 개진됐다.
현재 동별로 일정을 잡아 추진하는 ‘경로위안잔치’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주관하는 동행정복지센터도 힘들고, 밀려드는 어르신들을 감당할 수 없다는 하소연이 제기되고 있다.
4일 안산시와 안산시의회에 따르면 현재 경로위안잔치는 동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 또는 5개단체가 합동으로 진행하는 동이 대부분으로 일부 동에서는 적은 규모지만 큰 틀에서는 이같은 방법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날짜가 다른 동의 경우 인근 동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대거 몰려오면서 주최측에서 예상한 숫자보다 넘쳐, 준비한 음식이 부족하게 되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박은경 시의원(선부3동, 와동)은 “와동에서 행사를 하면 선부3동 어르신이 참석하고 선부3동에서 행사를 해도 와동 어르신들이 참석하면서 공무원과 자치위원들이 난감해 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면서 “올해는 선부3동과 와동이 동시에 행사를 진행하니까 그 부작용이 상당히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어르신들끼리 자기동에 살지 않는 사람이 왔다고 뭐라고 하는 경우는 있지만 동별로 행사한다고 해서 꼭 자신의 동 주민만 챙길 수 없는 현실이 있는 만큼 날짜를 같은 날 하면 많은 부분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산시 관계자도 “박은경 의원의 지적에 동감한다”며 “본오동, 사동, 원곡동 지역 등도 권역별로 묶어 행사를 추진, 행사의 묘미를 살리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