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총 16회, 4개국은 세차례씩 방문 도시재생.생태관광 등이 9차례로 가장 많아

제종길 안산시장이 임기 중 공무국외연수를 2.5개월에 한 차례씩 다녀온 것으로 알려져 말들이 많다. 다른 민선시장들은 4~5개월에 1회 꼴로 다녀온 것과 너무나 비교된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일부 연수는 시장이 필요해서 다녀온 것이 아닌, 단체나 산하기관이 연수목적으로 떠난 여행일정에 시장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27일 안산시와 안산시의회에 따르면 제종길 시장은 지난 2014년 7월 임기를 시작한 이후부터 최근 11월 현재까지 총 16회 외국연수를 다녀왔다.

대상 국가는 모두 9개국으로 그중 미국, 영국, 중국, 일본은 모두 세 차례씩 방문했다.

스페인이 두 차례, 뉴질랜드, 베트남, 홍콩, 독일은 한 차례씩 방문했다.

방문목적 중 가장 많이 차지하는 것은 전체 16차례 중 9차례가 도시재생, 생태관광, 해양회의 등 시민들에게는 매우 생소한 일정들로 짜여져 있다.

그동안 전임 시장들이 공을 들였던 우호협력, 경제.관광교류 등은 소수에 그쳤다.

제 시장은 지난 6월 시의회에서 모 의원으로부터 “시장의 해외연수가 너무 잦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그 이후에도 두 차례나 외국을 다녀왔다.

지난 7월5일부터 8일까지 일본에 다녀왔다. 내용은 단원미술제 선정작가들의 해외전 추진을 통해 선정작가 등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다는 것이었다.

동행은 시에서 5급요원을 비롯한 5명, 시의원 1명, 안산문화재단에서 강창일 대표이사 등 3명, 단원미술제 구자승 운영위원장과 선정작가 17명 포함 총 28명이다. 메머드급 문화사절단을 꾸린 셈이다.

9월24일부터 28일까지 스페인에도 다녀왔다. 이때는 조촐하게 다녀왔다. 수행원 2명이 동행자의 전부였다. 내용은 글로벌 차세대 리더십 전문가 포럼 발표 및 패널 토론이었다.

이에 대해 안산시 관계자는 “시장으로써 부득이하게 외국으로 공무연수를 다녀와야 할 일들이 있어 다녀온 것인데 일들이 많다보니 그 횟수가 많았을 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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