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깜직하고 발랄한 이십여명의 남녀 악동들이 경쾌한 음악에 맟추어 일사불란한 춤을 추는 무대를 선 보여 관객들의 마음을 동심으로 몰아 넣었다.

1막은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예수님이 마구간에서 태어나는 위대한 탄생을 주제로 목자들이 기뻐하고 하늘의 천사가 노래하는 오페라가 웅장하게 펼쳐졌다.

2막은 성냥팔이 소녀...가족들에게 미움을 살 수 있는 행위를 하는 안나가 성냥팔이 소녀로 전락하는 꿈에서 깨어나  가족들의 사랑을 느끼면서 맞게 되는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주제로한 뮤지컬이 리드미컬하게 전개 되었다.

3막은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야"... 즉,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 노래가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상큼하고 발랄한 음색으로 객석의 관람객들에게 행복감을 안겨 주었다.

지난 18~19일 오후 7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공연된 그라시아스 합창단 &오케스트라의 공연 내용이다. 2017 크리스마스칸타타 전국일정이 안산에서 출발해 연말  21~23일 서울 여의도 KBS 홀 공연을 끝으로 전국일정이 끝난다고 한다.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2000년 창단 이후,세계 최정상의 국제 합창 대회에서 대상 및 최고상을 수상해 세계 무대에서 인정 받고 있다면서 각 단원들이 내면을 비움으로써 만들어진 깨끗하고 선명한 음색과 영혼을 울리는 화음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것에 끊임없이 도전 중이라고 밝혔다.

아닌게 아니라  2014 이탈리아 리바 델 가르다 국제 합창제 대상 수상, 2014 스위스 몽트뢰 국제 합창제 혼성부문 1등상 및 최우수 관객상 수상, 2015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트 국제합창대회 최고상과 특별상 수상 등 경력이 화려하다.

더불어 지난 9월 20일부터 10월 18일까지 한달 간의 북미 크리스마스 칸타타 순회공연 소식을 접해보면 북미 25개 도시를 공연하는 성과를 올려 미국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전세계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공연은 물론,어려운 나라에 불우한 청소년들을 위해 음악학교를 설립하며,꿈과 소망을 심는 활발한 음악 교육 활동도 펼치고 있다고 한다.

다만 그라시아스합창단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가 종교인이라서 생각하는 관점이 다를 수 도 있으나 예술을 논하는 관객들은 오페라,뮤지컬,합창이 어우러진 그라시아스를 사랑하고 격려하며 환호하는 것 같다.그러길래 후원하는 지방자치단체나 방송,신문을 비롯한 언론들이 점차 늘어나는 현상이 고조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박 목사가 지나간 과거에 10여명의 노래하는 이들을 데리고 아프리카에 갔을때와  300여명 이라는 대식구로 성장한 현재의 그라시아스를 만든 흔적과 노력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며,전 세계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희망의 메세지를 음악으로 전하고 수익금 전액은 청소년을 미래의 리더로 선도하는 일을 위해 쓰여진다는 목적은 누구도 부인 할 수 없는 사랑과 평안,거룩함이 아니겠는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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