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고교생 100명 참여 1~2위 광덕고 오누이 “화재”

2017 청소년 자원봉사 ‘도전 골든벨’ 대회가 2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안산관내 고등학생 1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 김태창 기자 ktc@ansantimes.co.kr

2017 청소년 자원봉사 ‘도전 골든벨’ 대회가 2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안산관내 고등학생 100명과 청소년자원봉사, 학부모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번행사는 안산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신남균)에서 주관했고 대회에 필요한 문제는 각 학교에서 추천받아 내부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사회는 안산에서 청소년교육에 전념하고 있는 한영조 원장이 맡았다.

이번 골든벨은 활동지원팀의 설성심 주임 아이디어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관내 고교 1~3학년으로 최근 마친 수능 이후여서 고3 학생들도 마음 편하게 참여할 수 있어 분위기는 편안하면서도 진지했다.

세 차례의 패자부활전과 많은 힌트를 주면서 최종 라운드에 진출할 10명의 학생을 선발했

다.

그 중에서 5명을 1차 탈락시켜 5등 5명을 확정하고 나머지 5명은 4등 2명, 3등 1명, 2등과 1등 각 1명씩으로 최종 대회를 마쳤다.

이번 골든벨 행사에서는 대 이변이 일어났다.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두 명의 학생이 광덕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과 3학년 남학생으로 두 학생은 오누이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행사장을 따라온 어머니도 자원봉사센터에서 수많은 시간 자원봉사를 했고 이날도 자원봉사자로 나온 분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많은 박수를 받았다.

결국 최종 1등은 오빠인 광덕고 3학년 유지훈 군이 차지했고, 2등은 같은 학교 1학년인 여동생 유지수 양에게 돌아갔다.

이날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신남균 센터장은 “학생들의 열기가 이처럼 대단할 줄은 미처 몰랐다”면서 “내년에도 더 크고 화려하게 준비해 학생들의 사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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