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 안산원시~부천소사선 개통 평소 1시간 30분거리가 24분으로 11월 현재 공정률 95%, 마무리단계

안산 원시역에서 부천 소사역을 잇는 복선전철 사업이 빠르면 내년초 완공과 함께 개통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안산지역 교통망이 한결 쉬워보인다. 사진은 화랑역이 들어설 초지동 지역의 최근 공사현장 모습이다.김태창 기자 ktc@ansantimes.co.kr

안산.시흥.부천 등 지역주민들의 통근길이 대폭 빨라진다. 그간 철도교통망의 소외 지역이었던 수도권 서남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전철망 구축이 성큼 다가왔다.

안산 원시역에서 부천 소사역을 잇는 복선전철 사업이 빠르면 내년초 완공과 함께 개통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7일 안산시에 따르면 원시~소사 복선전철 사업은 11월 현재 공정률 95% 수준으로 내년초 개통을 위해 주변정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산원시~부천소사 간 거리는 23.3km로 복선전철이다. 시간은 24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체 23.3km 구간 중 안산구간은 7.9km다.

안산구간 정차역은 석수골, 선부, 화랑, 원곡, 원시역 등 모두 5곳이다. 주요 환승역은 화랑역(4호선과 환승), 소사역(1호선과 환승)이다.

사업기간은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해 2018년까지로 모두 16년이 걸렸다.

총 사업비는 1조5,495억으로 부대사업비를 제외한 전액국비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은 이레일 주식회사가 대우건설과 컨소시엄을 형성해 진행하고 있다.

사업방식은 임대형 민자시설사업(BTL)으로 20년간 운영하게 된다.

2003년 추진해 2007년 BTL사업이 확정된 원시~소사 복선전철 사업은 지난 2011년 안산시구간 공사 착공이 시작된 이후 8년만에 드디어 그 빛을 보게 되는 것이다.

한편 안산 원시동 안산스마트허브에서 부천시 소사동까지는 자동차로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지만, 원시~소사선을 이용하면 동 구간을 24분이면 도달해 1시간 이상 시간 단축(73% 단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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