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문학의 밤 및 출판기념회 ‘다문화(우) 및 어르신 수기공모전’ 시상식

안산여성문학회가 주최한 27회 문학의 밤과 출판기념회 행사가 24일 오후 6시, 안산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최홍연 시민기자 

한 해가 벌써 마무리가 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요즘 행사가 많이 열리고 있다. 그 중 안산여성문학회가 주최한 문학의 밤을 소개한다.

24일 오후 6시, 안산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제27회 문학의 밤과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또 ‘제 1회 다문화(우) 및 어르신 수기공모전’은 한양대학교 창의융합교육원 김양희 교수의 심사평이 있은 후 시상식이 있었다.

작품내용과 참가자들의 다양한 국적과 나이를 감안하면 너무나 큰 의미의 특별한 행사라는 것을 확인했다.

△서도연(베트남) ; 최우수 △양희재(80).은티어라(캄보디아) ; 우수상 △수춘홍(중국).곤도사치오(일본).조은진(중국) ; 장려상 △조광철(중국) ; 특별상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양희재 어르신의 아들 며느리 손자 손녀,가족들과 이웃들이 함께 축하해주었는데 휠체어를 타고 오신 모습이 큰 감동을 주었다. 오랜 세월 자신의 글을 써오셨지만 남에게 발표하게 된 것에 감사하다고 했다.

안산여성문학회 이연순 회장은 이 번 행사를 치르면서 큰 보람과 기쁨을 느꼈다며 누군가에게 자신의 글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게 되어 참 소중한 시간이라고 인사말을 했다.

안산여성문학회는 1990년에 시작한 안산의 여성시민들의 순수 문학단체다. 올해도 30년 전통을 살려 해마다 동인지를 발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회원들의 작품집이 함께 출판되어 축하의 열기가 대단했다.

△2017년 동인지 『수수꽃다리 숲에 들다』△회원 창작집 신옥철 동화 『하늘을 나는 목걸이』△회원 수필집 김명숙 『나무에 깃드는 낙엽처럼』△회원들 손편지 작품 『정담은 손편지Ⅱ』등 풍성한 결실들을 내놓았다.

행사장을 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남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다양한 사진들과 책, 풍성한 결실을 느낄 수 있는 꽃과 낙엽들이 반긴다. 더군다나 무대를 쓰지 않고 마당놀이처럼 둥글게 의자를 놓고 분위기를 한껏 살린 행사장에서 순서마다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콩트/ 시낭송/ 써니;유희/손 편지 낭독 및 포크송/ 난타/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며 안산여성문학회를 다시금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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