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시·도교육청 관계자 등 참석 / 학교 적기 개교 방안 모색...산넘어 산

안산시의회가 최근 지역 현안으로 대두된 사동 90블록 초등학교 용지 대금 문제 협의를 위해 당사자들이 머리를 맞대는 기회를 마련했으나 결국 결론은 내지 못했다.

의회는 21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의원들과 안산시 기획경제국 및 경기도교육청 행정국·안산교육지원청 경영지원국 관계자, 사동 90블록 주택개발사업 PFV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열어 이 사안을 협의했다.

 

행정 기관 간 입장 차로 인해 학교 건립에 대해 시민들의 이목이 쏠리는 상황에서 관련 당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의원들은 시 및 도교육청을 상대로 학교 건립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그간의 추진 과정에 오류가 없는지 점검하는 데에 집중했다.

 

특히 의원들은 사동 90블록 주택개발사업의 성격에 대해 법률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는 만큼 양측에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열띤 분위기 속에서 3시간 가까이 진행된 회의에서는 참석자들 간 입장이 엇갈리는 대목이 연출되기도 했으나 시민들의 교육권을 위해 학교가 적기에 개교해야 한다는 점에는 참석자 모두의 의견이 일치됐다.

 

의원총회를 주재한 김동규 의회운영위원장은 “입주 시점에 맞춰 오는 2020년 3월에 초등학교가 개교해야 된다는 점에는 시, 교육청 모두 이견이 없었다”면서 “남은 기간 동안 행정적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시민 다수가 만족할 수 있는 대안을 찾는 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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