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확대 사업 추진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 앞장

안산시의회가 7대 후반기 들어 소통과 시민 공감을 최우선하는 사업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시민 곁으로 한발짝 더 다가서고 있다. 사진은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를 찾았을때의 모습이다.

안산시의회(의장 이민근)가 7대 후반기 들어 소통과 시민 공감을 최우선하는 사업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시민 곁으로 한발짝 더 다가서고 있다.

안산시의회는 ‘소통콘서트’와 ‘현장의 날’, ‘청소년 의회’, ‘월례조회 이심전심’, ‘나눔의 날’ 등 소통 확대를 위한 여러 사업들을 새롭게 추진하면서 의회 문턱을 한층 낮췄다.

과거의 지방의회가 수동적인 민의 수용에 머물렀다면 7대 후반기 안산시의회는 이를 넘어 시민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진일보한 의정을 펼쳐 보이겠다는 것이다.

안산시의회는 변화의 요구에 대면한 의회 민주주의가 가야 할 하나의 모델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지방자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안산시의회 구성원들이 의욕적으로 펼치고 있는 사업들을 살펴봤다.

 

-‘소통콘서트’, 권위의 빗장 풀다

올해 첫 의사일정이 시작된 지난 1월 16일 안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생경한 풍경이 펼쳐졌다. 제23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초지동 통기타 동아리 ‘풀땅’ 회원들이 멋진 기타 선율을 선보이며 본회의장을 찾았던 방청객과 회의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것.

본회의장에서 시민들이 이처럼 공연을 펼친 것은 의회 개원 이래 처음 있는 일로, 타 시군 의회에서도 그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참신한 시도였다.

의회는 본회의 진행에 지장이 없도록 개의 전 10분 내외로 공연을 진행하고, 출연 대상도 지역 동아리와 지역 예술단체로 한정했다. 출연진을 안산 시민들로 구성함으로써 지역공동체와의 소통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서다.

의회는 이날의 첫 공연을 포함해 최근까지 총 5회에 걸쳐 지역예술 단체가 참여하는 ‘소통 콘서트’를 개최했다.

오카리나 앙상블팀 ‘소리향’과 ‘지구촌어린이합창단’, 통장 연극 동아리 ‘통연회’, 부곡동 통기타동아리 ‘어울림’ 등 참여 팀들의 면면도 다양해 안산의 예술적 역량을 시민들과 공유하기에 충분했다.

소통콘서트 개최를 제안한 이민근 의장은 “사회 전 분야에서 ‘소통’과 ‘공감’이 화두인 요즘 지방정치에서도 이를 수용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면서 “안산시의회는 소통 콘서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통 창구를 활용해 ‘권력은 시민의 것’이라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은 물론 그간 의회가 내세웠던 권위를 과감히 내려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생 중심 가치 실현,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의 날’

안산시의회가 소통과 공감 중심의 의정활동을 지향한다는 점은 ‘현장의 날’ 운영에서도 확인된다.

‘현장의 날’은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벌여왔던 민생 해결 의정활동 외에 의회 차원의 현장 방문 활동을 본격 실시하는 것으로, 민생을 의정 방향의 가장 높은 곳에 두겠다는 의지의 반영이기도 하다.

의회는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청년 일자리와 4차 산업 혁명, 노동 복지, 대학 교육을 주제로 총 네 차례에 걸쳐 ‘현장의 날’ 방문을 실시했다.

첫 방문지였던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에서는 청년들이 바라보는 지역 현안과 취업 등 청년들의 고민을 중심으로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국내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경기테크노파크’와 ‘스마트제조혁신센터’를 찾아서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일자리 대책을 주문하고 스마트 공장의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안산시 근로자종합복지관’과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서는 각각 근로자 복지 질 향상을 위한 복지관 운영 개선사항과 한양대 발전전략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의회는 보여주기식 성과 내기에 연연하지 않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며 지역의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단초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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