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마트 납품사장과 모임 각자 후원물품 정성껏 모아 김용배 희사모 이사장에 전달 희사모는 어려운 이웃 찾아나서

천둥마트 김중구 대표(사진 가운데)에게 안산시의회 김동수 도시환경위원장(사진 오른쪽)이 홍희성 안산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의 표창장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희사모 김용배 이사장이다.김태창 기자 chang@ansantimes.co.kr

선부동에서 천둥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김중구 대표가 올해도 어김없이 일을 냈다. 올해로 3회째다. 김중구 대표는 자신의 마트에 납품하는 사장들과 힘을 합쳐 해마다 연말이면 조금씩 물품을 모아 ‘희망을 주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희사모)’ 봉사단체에 물품을 전달한다.

희사모는 김중구 대표가 모은 물품을 전달받아 안산시 관내 경로당과 어려운 이웃에게 물품을 전달하는 것이다.

천둥마트 김중구 대표는 해마다 연말이면 자신이 운영하는 마트에 납품하는 소사장들을 한데 모이도록 한다. 그날이 바로 11일 토요일이다. 이날도 50여명이 모였다. 바빠서 참여하지 못한 분이 더 많은데로 이만큼 모인 것이다.

시내 한 식당에 모여 약간씩 물품을 모으기로 의지를 다지고 저녁을 함께 했다.

이들은 앞으로 화장지, 과일, 과자, 학용품, 음료수, 생리대 등 수십가지 종류의 물품을 모으게 된다.

각자 납품하는 품목의 일부를 천둥마트로 가져오면 그 물품을 모아서 전달하는 것이다.

지난 2년 동안 모은 물품이 첫해인 2015년도에는 1톤 트럭 한 대 분이었다. 지난해는 1톤 트럭 한 대 반 분량이었는데, 올해는 1톤 트럭 두 대 분을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일주일 동안 물품을 모으게 된다. 오는 17일까지 후원물품을 모으고 18일 토요일에 희사모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희사모는 그 이후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천둥마트에서 후원한 물품을 전달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희사모 김용배 이사장과 안산시의회 김동수 도시환경위워장도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특히 김동수 위원장은 안산시자원봉사센터 홍희성 이사장이 천둥마트 김중구 대표에게 전달하는 표창장을 대신 전달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김중구 대표는 “참으로 고맙고 행복합니다. 오늘처럼 행복한 날도 별로 없을 것입니다. 제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희사모 김용배 이사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감사한 것은 바쁜데도 불구하고 이곳까지 찾아주신 김동수 안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 여기에 모인 납품 사장님들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 행사가 가능한 것이고 모두가 나몰라라 하지 않고 동참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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