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 민경선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3)이 11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환경안전실천대상 시상식에서 자치의정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민경선 교육위원장은 지난 2011년 서울문산 민자도로의 환경영향평가조사시 조사대상인 행신2지구(서정마을)를 고의로 누락시킨 개발사업자와 이를 비호하고 방관한 국토해양부, 환경부를 상대로 착한싸움을 벌여왔으며, 결국 도로 개설에서 기존 45미터에 불과했던 이격거리를 160미터로 이격시켜 마을주민이 입어야 했던 소음과 진동 피해를 막아냈다.

또한 서울문산 민자도로가 강매산 전체 면적의 11.6%를 훼손시키는 개발로 도로가 추진되고, 특히 고양 행신동, 화정동 주민들이 즐겨 찾는 국사봉 주위에는 1만 7,793평 규모의 휴게소가 들어서면서 산을 절개하여 20미터의 낭떠러지와 산책로가 끊어져 주민의 피해가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줄기차게 휴게소 백지화와 도로의 국사봉 구간 터널화를 요구하여 결국 휴게소는 다른 지역으로 이전되었으며, 터널 260미터 추가설치와 생태통로 35미터 설치 그리고 절개된 산에는 방음벽과 녹지를 조성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의정부문 대상 수상에 대해 민경선 교육위원장은 “거대 건설사와 국토부를 상대로 착한 싸움을 해온 것에 대한 평가를 이렇게 큰 상으로 해주셔서 무척이나 감사하다”고 말하고, “결과적으로 환경대상을 받았지만, 착한싸움의 원인은 국민을 기망하고, 국민의 입장이 아닌 거대 건설사의 도로 개설 편익만을 중심으로 사무를 처리한 국토부와의 싸움이었다”면서 “오직 법에 의한 기준과 원칙에 의한 법치주의가 뿌리내려야 하며, 그것이 촛불을 든 국민의 희망이자 바램일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민경선 위원장은 서울문산 민자도로의 환경영향평가 미비와 국사봉 훼손문제 해결을 위해 지금까지 감사원 감사 청구, 서명운동, 주민설명회 등의 활동을 해 왔으며, 2012년 4월부터 79일간 과천정부청사에서의 출근길 1인 시위와 2012년 국비예산 저지를 위해 국회 앞 1인 시위를 62일간 지속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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