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비즈니스고 박민혁 군 국가혁신처 3일 합격발표

안산에서 국가직공무원 합격자중 최연소 합격자로 알려진 국제비즈니스고등학교 3학년생 박민혁 군이다. 박 군은 아버지가 전 안산시족구협회 박세련 회장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더 주목을 받고 있다.

안산출신 국가공무원으로는 최연소 합격자 탄생했다.

안산 수암동에 위치한 국제비지니스고등학교(교장 권희숙) 3학년에 재학중인 박민혁(17) 군이 3일 인사혁신처가 발표한 2017년도 국가직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박민혁 군은 안산시 전 족구협회장을 지냈던 박세련 회장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더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 군은 지난 8월26일 필기시험을 치렀고 9월22일 서류전형을 거친 뒤 10월17일 블라인드 면접을 마쳤다.

박 군은 그렇게도 어렵다는 국가직 공무원 일반 행정직에 당당히 합격한 것이다. 그것도 만 17세 고등학교 3학년 재학중이다.

인사혁신처 국가직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은 학력이 아닌 능력과 실력 중심의 인재 등용과 공직 다양성 확보를 위해 지난 2012년 도입됐다.

이번 합격자들은 이달 중 인사혁신처에 수습 직원으로 등록 후 내년 4월 3주간 교육을 이수하게 되면 정부 각 부처에 수습 직원으로 배치돼 6개월간 근무하게 된다.

그 후 임용심사위원회의 평가 심사(근무성적, 업무추진 능력 등)를 거쳐 9급 국가직공무원으로 정식 임용된다.

이에 대해 박재국 인사혁신처 차장은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을 통해 공무원이 된 우수 고교생들은 공직에서도 능력을 발휘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수한 고교인재들의 공직 채용을 확대해 정부 역량 강화와 곡직의 다양성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박 군의 아버지 박세련 회장은 상록구 본오동에 소재한 행복나눔 무료급식소 후원회 사무국장으로 열심히 봉사하고 있고 박 군은 학교생활을 하면서도 이곳에서 봉사원으로 꾸준히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행복나눔 무료급식소 급식소 이석권 대표는 “우리 박민혁 군이 이곳에서 봉사원으로 활동하면서 사글사글하게 어른들에게 잘하고 성실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 군의 아버지 박세련 회장은 “아들 녀석이 시험에 합격하면 감사패를 준다고 했는데 정말로 합격했다”면서 “지금 엄마와 상의해서 아들에게 줄 감사패를 만들고 있다”고 말해 아들덕분에 행복해하는 아버지상을 보여줬다.

저작권자 © 안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