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도의회-시·군-시·군의회, 7일 실무협의체 구성 등 3개 합의사항 발표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7일 오전 10시 도의회 의장실에서 ‘경기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4자 협의체 1차 회의’를 개최했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시·군, 시·군의회가 경기도 광역버스 준공영제의 조속한 시행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도와 도의회는 7일 오전 10시 경기도의회 의장실에서 ‘경기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4자협의체’를 가동하고, 첫 번째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인 김윤식 시흥시장을 대신해 부회장인 이필운 안양시장,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인 이환설 여주시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앞서 도는 내년 1월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하기로 하고, 지난달 24일 참여 시·군과의 협약 동의안에 대한 도의회 의결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가 지난달 23일 정기총회에서 광역버스 준공영제 도입에 대한 논의가 더 필요하다며 4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 동의안 처리가 보류됐다.

현재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광역버스가 운행 중인 도내 24개 시·군 가운데 고양시와 성남시를 제외한 22개 시·군이 동참 의사를 밝힌 상태다.

회의에 앞서 남경필 지사와 정기열 의장, 이필운 안양시장, 이환설 여주시의회 의장이 함께 담소를 나누고 있다. 회의에 앞서 남경필 지사와 정기열 의장, 이필운 안양시장, 이환설 여주시의회 의장이 함께 담소를 나누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정기열 의장은 “광역버스 준공영제 도입과 관련해 동의안 처리 과정 중 31개 시·군으로부터 4자 협의체를 구성하자는 의견이 나왔다”며 “이번 1차 회의에서는 4자 협의체 구성과 주요 논의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협의체를 통해 광역버스 준공영제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밝혔다.

남경필 지사도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안전한 버스운행과 시민들의 생명이 담보된 시급한 민생 문제”라며 “4자 협의체를 통해 좋은 의견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인 김윤식 시흥시장을 대신해 회의에 참석한 이필운 안양시장은 “광역버스 준공영제가 시민과 버스업계 종사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회의를 통해 논의하겠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좋은 결말을 얻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인 이환설 여주시의회 의장은 “광역버스 준공영제의 핵심은 무엇보다 ‘안전’”이라며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남경필 지사는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안전한 버스운행과 시민들의 생명이 담보된 시급한 민생 문제”라며 “4자 협의체를 통해 좋은 의견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남경필 지사는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안전한 버스운행과 시민들의 생명이 담보된 시급한 민생 문제”라며 “4자 협의체를 통해 좋은 의견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회의 후 협의체는 도의회에서 이른 시일 내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협약 체결 동의안 처리를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또 오는 10일까지 4자 협의체 내에 준공영제 현안 사항을 논의하는 실무협의체를 두기로 했다. 참여기관이 2명씩 추천해 8명으로 구성되는 실무협의체는 협약 체결 동의안이 도의회를 통과한 후 운영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도가 지난달 24일 추진 의사를 밝힌 시내버스로의 준공영제 전면 확대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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