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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의회, 지방자치에 소·공·색 입히다. (소통과 공감의 색)소통 확대 사업 추진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 앞장

 

안산시 청소년의회 의원들은 지난 4월 출범한 이래 최근까지 환경과 관광 등의 분야에서 6건의 정책 제안을 발의하는 성과를 냈다. 사진은 출범 직후 안산시의회 의원들과 청소년의회 의원으로 위촉된 학생들이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는 모습.

안산시의회(의장 이민근)가 7대 후반기 들어 소통과 시민 공감을 최우선하는 사업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시민 곁으로 한발짝 더 다가서고 있다.

안산시의회는 ‘소통콘서트’와 ‘현장의 날’, ‘청소년 의회’, ‘월례조회 이심전심’, ‘나눔의 날’ 등 소통 확대를 위한 여러 사업들을 새롭게 추진하면서 의회 문턱을 한층 낮췄다.

과거의 지방의회가 수동적인 민의 수용에 머물렀다면 7대 후반기 안산시의회는 이를 넘어 시민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진일보한 의정을 펼쳐 보이겠다는 것이다.

안산시의회는 변화의 요구에 대면한 의회 민주주의가 가야 할 하나의 모델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지방자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안산시의회 구성원들이 의욕적으로 펼치고 있는 사업들을 살펴봤다.

부곡동 통기타 동아리 ‘어울림’ 팀원들과 이민근 의장이 소통콘서트에 앞서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소통콘서트’, 권위의 빗장 풀다

올해 첫 의사일정이 시작된 지난 1월 16일 안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생경한 풍경이 펼쳐졌다. 제23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초지동 통기타 동아리 ‘풀땅’ 회원들이 멋진 기타 선율을 선보이며 본회의장을 찾았던 방청객과 회의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것.

본회의장에서 시민들이 이처럼 공연을 펼친 것은 의회 개원 이래 처음 있는 일로, 타 시군 의회에서도 그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참신한 시도였다.

의회는 본회의 진행에 지장이 없도록 개의 전 10분 내외로 공연을 진행하고, 출연 대상도 지역 동아리와 지역 예술단체로 한정했다. 출연진을 안산 시민들로 구성함으로써 지역공동체와의 소통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서다.

의회는 이날의 첫 공연을 포함해 최근까지 총 5회에 걸쳐 지역예술 단체가 참여하는 ‘소통 콘서트’를 개최했다.

오카리나 앙상블팀 ‘소리향’과 ‘지구촌어린이합창단’, 통장 연극 동아리 ‘통연회’, 부곡동 통기타동아리 ‘어울림’ 등 참여 팀들의 면면도 다양해 안산의 예술적 역량을 시민들과 공유하기에 충분했다.

안산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로 구성된 ‘지구촌어린이합창단’이 지난 제239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소통콘서트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

소통콘서트 개최를 제안한 이민근 의장은 “사회 전 분야에서 ‘소통’과 ‘공감’이 화두인 요즘 지방정치에서도 이를 수용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면서 “안산시의회는 소통 콘서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통 창구를 활용해 ‘권력은 시민의 것’이라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은 물론 그간 의회가 내세웠던 권위를 과감히 내려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산시의회 의원들이 국내 4차 산업혁명의 전진역할을 하고 있는 ‘스마트제조혁신센터’를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민생 중심 가치 실현,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의 날’

안산시의회가 소통과 공감 중심의 의정활동을 지향한다는 점은 ‘현장의 날’ 운영에서도 확인된다.

‘현장의 날’은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벌여왔던 민생 해결 의정활동 외에 의회 차원의 현장 방문 활동을 본격 실시하는 것으로, 민생을 의정 방향의 가장 높은 곳에 두겠다는 의지의 반영이기도 하다.

의회는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청년 일자리와 4차 산업 혁명, 노동 복지, 대학 교육을 주제로 총 네 차례에 걸쳐 ‘현장의 날’ 방문을 실시했다.

첫 방문지였던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에서는 청년들이 바라보는 지역 현안과 취업 등 청년들의 고민을 중심으로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국내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경기테크노파크’와 ‘스마트제조혁신센터’를 찾아서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일자리 대책을 주문하고 스마트 공장의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안산시 근로자종합복지관’과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서는 각각 근로자 복지 질 향상을 위한 복지관 운영 개선사항과 한양대 발전전략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의회는 보여주기식 성과 내기에 연연하지 않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며 지역의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단초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안산시의회는 다른 시군 의회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나눔의 날’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과 봉사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장하동 원후마을 찾아 모내기 일손을 돕고 있는 안산시의회 의원들의 모습.

‘안산시 청소년 의회’ 운영으로 지역 미래세대와의 소통 나서

안산시의회는 지역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과의 소통을 확대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회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 체험과 입법 활동 참여 기회를 부여해 민주 시민으로서의 소양을 키워주기 위한 ‘안산시 청소년 의회’를 지난 4월 출범시켰다.

의회는 이보다 한달 앞서 지역 각 중학교 학교장으로부터 청소년 의회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추천받아 서류 심사 등을 통해 21명을 선발한 바 있다.

참여 학생 상당수가 각 학교 학생회 출신인데다 정치인부터 검사, 여행작가, 방송국 피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래희망을 가진 이들이어서 참신하고 다양한 정책들이 제안되고 있다.

실제로 청소년 의회 의원들은 지난 6개월 동안 본회의 1차례와 상임위원회 5차례를 꾸려가면서 환경·도시미관·관광 등의 분야에서 6건의 조례안을 발의하는 성과를 냈다.

이 가운데 ‘안산시 환경지킴가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은 의회 자체 심의 결과 최우수 조례안으로, ‘안산시 공공용 쓰레기통 설치에 관한 조례안’과 ‘안산시 청소년 시정평가단 운영 조례안’은 우수 조례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청소년들의 정책 제안을 담은 이 조례안들은 안산시 집행부에 전달될 예정이어서 검토 결과에 따라 시 정책 반영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의회 구성원 간 마음과 마음을 잇다, 월례조회 ‘이심전심’ 개최

아울러 안산시의회는 일터가 즐거워야 직원 만족도와 행복지수가 높아진다는 최근의 추세를 반영해 의회사무국 직원 전원이 참여하는 월례회의 ‘이심전심(以心傳心)’을 개최하고 있다.

경기도 내 시군 의회 중에서 자체 월례조회를 여는 경우는 안산시의회가 처음으로, 의회는 이를 통해 직원 간 화합을 꾀하고 사기 진작을 통해 보다 낳은 행정 서비스의 제공을 도모하고 있다.

월례조회 명칭인 ‘이심전심’도 의회사무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명칭 공모를 통해 선정, 구성원 간 참여와 소통을 확대한다는 월례조회 개최 취지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세 차례 열린 월례조회는 딱딱하고 지루한 방식을 벗어나 직원들 사이에 하고 싶은 말이나 애경사 전달 등 서로의 생각을 공유 할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첫 회의에 이어 지난 5월에 열린 두 번째 월례조회에서는 청탁금지법 이해에 관한 청렴교육을 실시해 투명하고 깨끗한 안산시의회를 만들 것을 다짐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7월 회의에서는 실습 위주로 심폐소생술에 대한 소양 교육을 실시, 구성원간의 팀워크를 다졌다.

오는 11월에도 이심전심 개최를 계획하고 있는 의회는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확대해 활력이 넘치는 사무국 분위기 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나눔의 날’ 봉사, 지역 사회에 나눔·봉사 문화 확산 기여

안산시의회가 다른 시군 의회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나눔의 날’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과 봉사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의회는 매달 둘째주 수요일을 ‘나눔의 날’로 정해 경로식당 배식 봉사와 농촌 일손 돕기 등 지역 내 지원이 필요한 사회복지시설이나 단체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복지 사각 지대를 발굴해 실질적인 지원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며 복지 정책의 개선을 위한 사전 조사 성격도 겸하고 있다.

이러한 취지에 따라 의회는 지난 10개월 동안 지원의 손길이 필요한 5곳의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연인원 77명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펼쳐 복지시설 종사자들과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의회 일정 등으로 다른 해보다 실시 횟수가 적었음에도 참여 인원은 늘어 의회 구성원들의 호응도도 크게 향상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지난 5월에는 그 동안 주로 경로식당에서 배식 봉사를 하던 것에서 벗어나 안산의 대표적인 농촌 지역인 장하동 원후마을을 찾아 모내기 일손을 돕는 봉사활동을 펼쳐 그 의미를 더했다.

농촌인구의 지속적인 감소와 노령화로 일손이 절대적으로 모자란 상황에서 의원들은 농부들의 근심을 조금이라도 덜고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빈 못자리를 채우며 힘을 보탰다.

 

 

의회 민주주의 새 버전 구축에 한걸음 다가서

안산시의회는 이들 사업 외에도 기존의 ‘의회교실’과 ‘1일 명예교사’ 등을 병행 추진하면서 지역사회에 더욱 다가서는 ‘소통’ 친화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고 있다.

변화의 시대에 의회 민주주의의 새로운 버전을 보여주고 있는 안산시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도 날로 커져가는 분위기다.

이민근 의장은 “지방 정치 영역에 있어서 시민의 이익과 민생을 최우선하는 정책을 실천하며 민과 관, 계층과 계층을 잇는 가교로서 소통과 화합의 가치를 구현하는 의회가 되겠다”고 밝히며 “남은 후반기 일정에도 흔들림 없이 시민만 바라보며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시민들과 더 소통하고 더 공감하는 의회로의 진화를 목표로 지방 의회 운영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는 안산시의회의 행보를 주목해 본다.

 

전춘식 기자  jcsar1@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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