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소외계층 가구방문해 정리수납 도움

10월 자원봉사왕 시상식이 26일, 롯데시네마 고잔점에서 열렸다. 안산타임스(회장 민용기)와 자원봉사센터가 심사해 매월 개인과 단체를 선정하는 가운데 10월 수상자 개인은 이진분(62)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단체는 생생정리수납봉사단(이하 생생봉사단)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시상식은 자원봉사센터의 10월 정기 네트워크회의와 문화의 날을 병행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홍희성 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을 비롯해 신남균 센터장, 본지 민용기 회장을 대신 전춘식 사장, 자원봉사자 1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홍 이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자원봉사자의 참의미를 되새기는 회의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늘 자원봉사가 지역 곳곳으로 퍼져나가는 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 후에는 문화의 날을 맞아 영화 ‘대장 김창수’를 관람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진분, 원곡동 지역 등 새마을 부녀회 활동 적극 나서 생생봉사단, 관내 소외계층 가구방문해 정리수납 도움

개인수상자

이진분<꿈이 있는 세상>

“자원봉사라고 생각하고 자원봉사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새마을 부녀회 활동을 하면서 지역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자원봉사하고 연계된 것입니다.”

오랫동안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이진분(62) 꿈이 있는 세상 회장은 새마을 부녀회 활동을 통해 많이 알려진 자원봉사자다. 원곡동을 중심으로 새마을 부녀회 활동을 펼쳤던 이진분 회장은 원곡초 스쿨존 교통질서와 통행지도, 원곡동 자유총연맹 활동도 벌인 만큼 자원봉사가 몸에 뱄다.

“자원봉사는 생각하고 곧바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늘 마음에 두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선뜻 자원봉사를 실천하지 않는 것은 자원봉사가 대단하게 생각해서 일 것입니다.”

이 회장은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학생들과 환경정화를 비롯, 김장봉사, 노인잔치 등을 하고 있는 꿈이 있는 세상은 1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중이다.

이 회장은 특히 봉사시간인 8천317시간이 넘을 정도로 어마 어마한 봉사시간을 비롯해 활동횟수가 1천894회에 이를 정도로 봉사에 적극적이다.

“여력이 된다면 봉사활동은 생각”이라는 이 회장은 지금도 어려운 가족들을 찾아 김장김치를 담아 나눠주는데 바쁘다.

 

단체수상

생생정리수납봉사단

“가정내 수납정리를 통해 독거 어르신들이나 다문화가정, 차상위계층 가정 등을 찾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 생생정리수납봉사단을 이끌고 이끌고 있는 이정택(56) 단장은 이미 2001년부터 가스기술공사 봉사활동을 통해 자원봉사에 익숙하다.

2015년 자원봉사센터 정리수납프로그램 교육과정을 통해 구성된 25명의 생생정리수납봉사단은 틈나는 대로 독거어르신들과 다문화가정,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집안의 가구를 정리하거나 옷장 등을 정리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어르신들이나 다문화가정의 경우 냉장고나 옷장 등을 제때 정리하지 못해 집안의 청결상태가 엉망인 가정이 많습니다. 이들의 가정을 제때 정리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저희 생생정리수납봉사단이 하고 있습니다.”

이정택 단장은 2015년 소정의 교육을 통해 구성된 회원들이 1년 넘게 성실하게 봉사활동에 임해줘서 자원봉사왕에 선정됐음을 알리며 시간이 나는대로 더 많은 가정을 방문에 수납봉사에 힘쓸 것을 다짐하고 있다.

주로 관계기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원곡동과 선부동을 중심으로 이들 가정을 찾아 다닌 봉사단은 올해는 본오동 쪽에서도 수납봉사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편모·편부 가정을 찾아 자칫 소홀하기 쉬운 생활환경을 수납봉사단이 찾아나서 정리해주고 여건이 되면 씽크대나 옷장, 행거 등을 교체하는 일도 도맡아 하고 있는 수납봉사단은 나아가 이들 가정과 자매결연을 맺고 정기적인 점검도 계획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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