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16개팀 참가 열전돌입 8강 가린 후 12일 결승경기

2017 제4회 다문화 축구 월드컵이 5일 와스타디움 축구경기장에서 개막됐다. 개막식을 마치고 주요 내빈과 선수들이 다함께 모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김태창 기자 chang@ansantimes.com

2017 제4회 다문화 축구 월드컵이 5일 와스타디움 축구경기장에서 개막됐다.

오는 12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열리게 되는 이번 다문화 축구 월드컵에는 모두 16개팀이 참가해 각 4개조로 나뉘고 리그전을 펼친 뒤 8개팀이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이날 개회식은 선수들이 입장식을 가져 특이하게 진행됐다. 선수들은 모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으며 개회식 도중에도 계속해서 선수들이 운동장으로 속속 모이기 시작했다.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다문화가족행복나눔센터가 주최하고 안산시축구협회가 주관하며 안산타임스, 디브로드한빛방송, 안산시다문화지원본부, 에스티팜, 우리은행, 에이스병원, 단원병원 등이 후원했다.

5일 와스타디움 경기장과 해양운동장, 원시운동장에서 동시에 진행된 4개조 리그전은 이날 밤 늦게까지 라이트를 켜고 야간경기까지 진행하는 숨가쁜 리그전이었다.

이날 개회식에는 제종길 안산시장, 송한준.천영미.양근서 도의원과 안산시의회 김동수 도시환경위원장, 전준호.유화 시의원 등 정치인과 안산시축구협회 이종걸 회장, 안산그리너스 FC 이필호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회사는 다문화가족행복나눔센터 김영수 원장이 건강상 이유로 부득이 참석하지 못해 김관수 이사가 대신 전했다.

김관수 이사는 대회사에서 “오늘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여러 기관단체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면서 “선수들은 경기하는 동안 페어플레이로 다치지 말고 좋은 성적을 내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회식은 갑자기 차가워진 날씨 속에 치러져 선수들이 힘들어했지만 대회사와 축사 모두 짧게 진행해 선수들이 박수로 환호성을 지르는 등 활기찬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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