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그리너스 FC 봉사활동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활동 시작한 지 8개월만의 성과다

올 시즌 창단해 지역밀착 활동의 모범 구단으로 발돋움 한 안산 그리너스 FC(이하 ‘안산’)가 사회공헌활동 200회를 달성했다.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후, 단 8개월만의 성과다.

안산은 지난 2월, 창단식에서 ‘우리만의 독특한 경영전략을 내세워 시민과 함께하는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365일 가동하겠다’라는 제종길 구단주의 공언을 고스란히 행동으로 실천하였다. 이후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구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민들과 꾸준하게 정기적으로 스킨십을 해 나가기 시작했다. 적게는 일 1회에서 많게는 3회까지 쉼 없이 시민들에게 다가갔다.

프로그램 종류 또한 다양하다. 프로선수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축구 체험을 제공하는 ‘그린스쿨’이나 안산의 홈 구장인 와~스타디움 경기장을 투어 하는 ‘풋볼탐험대’,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지켜주는 ‘등하교 지킴이’와 관내 각종 단체들을 방문해 일손을 돕는 ‘그리너스 봉사대’ 등 다양하고 폭 넓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8월부터 시행된 ‘그린 피트니스’는 안산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공원인 ‘안산 호수공원’에서 시민들과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일종의 건강 증진 프로그램으로 개발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운동에 참여한 시민들은 ‘돈 내고 하는 운동보다 훨씬 좋다’, ‘8월부터 했다는데 늦게 알아서 너무 아쉽다’라는 반응으로 열렬한 팬이 되기도 했다. ‘그린 피트니스’는 10월 31일 부로 성황리에 종료된다.

‘극한직업’이라고 표현되기도 했던 안산의 쉼 없는 ‘커뮤니티 프로그램’ 활동은 곧바로 관중 증대로도 이어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주어지는 ‘플러스 스타디움 상’과 ‘풀 스타디움 상’을 수상하는 등 안산은 평균 관중 2,702명을 기록하며 신생팀답지 않은 관중몰이를 선보였다.

안산의 박공원 단장은 "우리가 ‘왜’ 구단을 운영하는지부터 생각해야 한다. 답은 시민들에게 사랑 받기 위한 것이고, 그 방법은 사회공헌활동에 있다. K리그가 사랑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라며 ‘커뮤니티 프로그램’의 중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를 하였다.

이어 “내년에는 횟수를 더욱 늘리면서도 더 진실된 모습으로 시민 앞에 다시 다가갈 것이다”라며 200회에 만족하지 않고 더 발전해 나아갈 것임을 다짐했다. 이렇듯 안산의 꾸준한 커뮤니티 프로그램 활동은 점차 홈 팬들을 늘려 나감과 동시에 시민구단 안산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는 계기가 되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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