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와인 ‘뱅쇼’ 만들기

감기에 좋은 따뜻한 와인 ‘뱅쇼’를 만들기 위해 준비한 먹다 남은 와인이다. 이 와인에 과일을 함께 끓여 만든다.최홍연 시민기자 hongyeon1511@hanmail.net

아침과 저녁이 매우 쌀쌀해진 10월의 마지막 날, 따뜻한 옷을 하나 더 걸쳐야 할 것 같다. 퇴근 후 지치고 피곤한 하루를 보내며 오늘은 환절기에 마시면 좋은 따뜻한 와인을 소개한다.

‘뱅쇼’ 이른바 ‘따뜻한 와인’이라는 뜻으로 포도주와 과일 시나몬을 데워 만든 음료다.

추운 겨울 독일과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감기 예방과 원기회복을 위해 약으로 마시기 시작한 것이 기원이다.

뱅쇼가 추위와 감기에 효과가 좋은 까닭은 붉은 포도주에 들어 있는 타닌, 안토시아닌의 면역력을 키워주는 폴리페놀 성분 때문이다. 비타민이 가득한 레몬, 오렌지, 사과 등 과일과 함께 끓여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뱅쇼 만들어보기〉

 최소 재료는 사과, 레몬, 시나몬, 마시다, 남은 와인(끓여도 아깝지 않은 와인)이다.

사과와 레몬을 슬라이스 하고 와인과 계피스틱과 함께 냄비에 넣는다.

끓이지 말고 약한 불에 1시간가량 데워주거나 한번 끓여 만든다.

술 못하는 분들은 알코올을 좀 날려 마시는 끓기 직전의 온도가 좋다.

술 좋아하는 분들은 데워 마시면 될 것 같다.

천연 재료로 감기 뚝 떨어지는 와인 만들기 어렵지 않다.

두 손으로 따끈한 와인이 든 잔을 감싸 쥐고 마시다 보면 어느새 온몸이 따스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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