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직한 정치 리더로 안산시장후보 대열에 오른 윤 화 섭 경기도의회 의원

안산시에는 경기도 의원이 8명 있다. 그 중에서 3선 의원은 윤화섭 의원이 유일하다. 또 윤화섭의원은 경기도의회 역사상 의장을 두 번이나 한 의원으로도 유명하다. 이는 경기도의회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바쁜 윤화섭 의원을 안산타임스 사무실에서 29일만났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필자에게는 천정배하면 떠 오르는 인물이 있다.윤화섭(62)경기도의회의원을 지칭한다.그 시절 인상깊게 사무국장 직을 수행하더니 홀로 정치인의 길을 가고 있다.본인 말이 아니더라도 경기도의회 3선 의원과 7대 민주당 대표, 경기도의회 역사상 최초로 2012년, 2016년 두 번의 의장직을 수행하는 영광을 누렸다.듬직한 체구에서 왠지 믿음직한 느낌도 들지만 리더로서의 정치적 소양도 겸비했을 터이다.모든 개인의 영광이 안산시민의 격려와 채찍 덕분이라고 생각하는 그가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후보 대열에 올랐다.현 제종길시장과의 한 판 승부도 주어진 운명이다.세상만사 다 그렇듯이 정치세계도 승자만이 존재감을 갖는다.도의원을 훌훌 털고 안산시의 수장에 도전하는 그를 본사 사무실에 초대했다.

―경기도의회의원 3선이다. 경기도가 안고 있는 당면 과제 3가지를 거론한다면...

안산타임스 전춘식(왼쪽) 사장과 윤화섭 도의원

경기도는 1,300만 도민이 살고 있는 전국 최대의 광역자치단체이다.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촉소판으로써 현재 우리나라가 당면한 과제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예컨대 지난 개성공단 폐쇄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지역이 바로 경기도였다. 우리나라 외교, 안보 등이 변화함에 따라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곳이 바로 경기도다.

경기도는 지역. 계층. 세대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경제적 격차 뿐 아니라 문화, 의료, 교육 주거환경 등 인간의 전반적인 삶을 구성하는 요소들의 불균형이 고착되고 있는 현실이다.

교통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서울을 에워싸는 경기도의 입지적 특성상 주요도로와 철도 등 교통수단이 모두 경기도를 관통하고 있다. 또한 서울에서의 인구유입으로 인해 꾸준히 증가되는 인구는 경기도 각 시내교통체계를 상습적으로 악화시키고 있다. 서울과 경기도의 원활치 못한 환승체계역시 개선되어야 할 문제점이다.

환경문제 역시 쉽지 않는 과제로 남아있다. 중국과의 상대적 인접성과 공단의 밀집은 경기도의 환경문제를 돌아보게 만든다.

그 외 최근의 현안을 보면, 지난 2015년 누리과정 예산 파동으로 시작된 보육문제는 여전히 미봉책으로 남아있고 최저시급 인상과 맞물려 제2차 보육대란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한 최근 논란이 된 경기도 일하는 청년연금과 같은 청년정책문제, 남경필 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광역버스 준공영제 등 해결해야 할 많은 현안들이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후보 물망에 올라있다. 안산시가 안고 있는 현안문제 3가지를 거론한다면...

안산을 살맛나는 안전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안산시에서 살고 있는 것을 뿌듯하게 느끼도록 해야 한다. 안산에서 오래도록 살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안산의 인구가 최근 들어 매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안산시 통계에 의하면 2014년 9월 76만명이었던 인구가 매년 평

균 1만명씩 줄어 2017년 9월 조사에서는 73만명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부에서는 안산이 재개발 등으로 마땅히 거주할 곳이 없어서 나타나는 과도기적 현상이라고 말하지만 이 문제는 차후 엄밀히 따져보아야 할 것으로 본다. 인구 감소의 원인과 대안을 정확히 짚어내지 못한다면 차후 지역경제에 까지 큰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 된다. 이와 더불어 현재 거주중인 시민들의 공동체의식을 높이고 안산이 살맛나는 도시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문화. 복지. 교육. 경제 등 여러 방면에서 다각도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산업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서민의 생계, 취업 등 민생현안에 무게 중심을 두고 비전을 설정하고 실현해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치유를 넘어 활력과 생동감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안산은 그간 공단의 도시, 공해의 도시에서 범죄 등 우울하고 슬픈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제가 꿈꾸는 안산은 이러한 이미지를 말끔히 털어내고 활력과 생기가 넘치는 도시 브랜드를 창출해 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안산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확대하고, 전문체육 위상제고 및 생활체육 저변 확대 등 여러 문화정책을 매개로 안산 공동체가 화합하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다문화 가정. 장애인가정. 한부모 자녀 등 소외계층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그간 경기도 의회 활동을 통해 꾸준히 이들에 대한 관심과 활동들을 해 왔다. 이들을 지원할 여러 조례들과 예산 지원 등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갖고 성과들을 내 왔다고 자신한다. 공동체의 완성은 소외 받는 구성원에 대한 관심과 배려라고 생각한다. 구체적인 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더불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경기도의회의원 11년차다. 소회를 듣고 싶은데...

안산 시민분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사랑 덕분에 경기도의회 3선 의원과 7대 민주당 대표, 경기도의회 역사상 최초로 2012년, 2016년 두 번의 의장직을 수행하는 영광을 누렸다. 지난 11년간 의장직과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써 안산시민분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1,300만 경기도민의 민생현안해결과 경기도발전을 위해 일 할 수 있어 정치인 윤화섭에게는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또한 고려대 정책대학원을 거쳐 현재 한양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데 행정 경험을 쌓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 한다.

 

―만약 안산시장에 등극하게 된다면 市 발전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보라...

별망중학교 진로진학 설명회장에서 인사말하는 중

안산시가 활력을 회복하고 시민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는 산업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서민의 생계, 취업, 소상공인 지원 및 상권 활성화, 청년창업 등 민생현안에 무게 중심을 두어 비전을 설정하고, 나아가 예술(문화)의 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실현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안산은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상생과 화합의 도시라는 이미지는 갖추고 있지만, 파급 효과는 미미한 상황이다. 세계인의 날 행사, 태국 쏭그란 축제 등 25건의 다문화 관련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를 활용해 실리를 더하는 시책들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안산시 거리극축제, 이익, 단원김홍도의 도시로 문화 예술 자원이 풍부해 다문화와 전통문화를 결집하면 대한민국 최고의 경쟁력 도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아울러 대부도의 천혜의 자원을 이용한 관광 인프라 육성, 초중고 실업팀까지 연계교육을 통한 체육위상강화 등 이제는 새로운 성장잠재력에 주목하고 시책을 추진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생기 넘치는 도시, 시민이 살맛나는 도시, 방문하고 싶은 도시, 더불어 행복한 도시가 되어야 한다.

 

―대한민국 지방자치제도의 장점과 단점을 느낀대로 표현한다면 ...

1948년에 제도적으로 시작된 지방자치는 그 동안 각 정부별로 추진한 지방분권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지방자치는 아직까지 반쪽형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비판이 존재한다. 헌법 상 '지방자치단체의 자치권'과 관련된 헌법 조항은 지난 55년 동안 단 한글자도 바뀌지 않았고, 지방자치제도가 부활되어 시행된 지 25년이 지났지만, 제대로 된 지방분권과 지방자치의 실현은 아직 요원한 실정이다.

중앙정부위주의 사무배분 체계, 국가사무와 지방사무의 관계 모호, 국가위주의 재원배분 체계, 지방세원확충의 사실상 불가능, 조례제정권의 한계와 무엇보다 재정과 행정이 예속된 채 '2할 자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세입8:2, 세출 4:6, 행정사무 8:2(국가와 지방사무의 비율이 일본 4:6, 미국 5:5 비교)라는 수치가 이를 증명한다.

이에 따라 실질적인 자치행정은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지자체별로 획일적인 정책추진의 폐해는 고스란히 해당 지자체 몫, 그 지역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채로 추진되는 바람에 정책성과 또한 매우 저조한 실정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개헌을 통한 헌법정비와 새 헌법 하에 지방자치법을 정비하여 자율적 조직권과 자치재정권 및 자치입법권 수행이 가능할 때 완전한 지방자치 실현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개인 윤화섭의 정치적 야망과 인간적 소망은 무언인지 듣고 싶은데...

안산은 민선이후 재선 시장을 한번도 배출하지 못한 지역으로 안산시의 중장기적인 발전 로드맵을 세워 정책을 수행해가기 위해서는 지역현안들에 대한 구체적 방향제시와 흔들림 없이 정책을 실행해갈 추진력을 갖춘 후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저는 경기도의회 3선 의원과 8대 후반, 9대 전반기 의장으로 재임하면서 경기도 31개 시·군의 도정을 살폈고, 조례안 및 예·결산안 심사, 행정사무감사 실시 등 입법과 의정활동에 있어서 정책적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고,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지역상담소를 통하여 주민의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등 지역의 일꾼으로 도민의 대변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충분한 행정력과 의정경험, 민원업무 처리에 대한 노하우와 많은 인맥을 이제 안산시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쓰고 싶다.

대담:전춘식사장/논설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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