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춘식 <사장·논설위원>

10월 중순의 화창한 날, 공사다망함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취임식에 참석해 주신 특별 초청된 귀한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돌아보건대 1990년 안산에 입성하면서 반월신문 4년, 안산신문 3년, 수도권일보 7년, 중부일보 14년을 거치다 보니 어느 덧 28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연륜이지만 오직 펜으로 살아왔던 세월이었습니다. 물론,그 이전에 15년간의 직장생활을 거쳐 왔습니다만 오직 하나 펜으로 살아 올 수 있었던 것은 여기 계신 안산을 움직이는 귀빈 여러분들의 도움과 격려가 실로 컸음을 상기해 봅니다.

그리고 저는 부메랑처럼 안산타임스에 초심의 마음으로 새롭게 펜을 들었습니다. 13년이란 어제의 발자취를 거울삼아 오늘을 천년처럼 생각하고 내일은 새로운 뉴스의 첨병으로, 안산에서, 경기도에서, 대한민국에서 으뜸가는 안산타임스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서 말입니다.

기사의 질을 높이기 위해 안산의 낮과 밤을 놓치지 않고 시민과 약자의 편에서 정확하고 사실적인 기사로 비판할 때는 강하게, 알릴 때는 해맑게 여러분의 눈과 귀를 열어 드리겠습니다.

독자의 양도 늘리기 위해 재미있고 유익한 기사를 신선하게 취재해 알찬 정보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경제지의 역할도 게을리 하지 않음으로서 시민들이 기억하고 읽어주고 구독하는 신문으로 태동하기 위해 지면을 알차게 만들겠습니다.

본지 민용기 회장님도 지난번 창간 13주년과 취임 1주년 기념사에서 “안산타임스가 안산 최고는 물론이고 전국 최고의 지역신문으로 그 역할을 다 할 것”을 약속하면서 “취재 및 편집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며 평생교육원을 개설해 안산타임스에 막강한 협력 분위기를 조성할 것”을 약속한 부분을 기억 할 것입니다.

혹자는 사장으로 취임하는 전춘식의 연령대가 60대라고 걱정 아닌 걱정을 하시지만, 젊음은 패기요 노령은 지혜로 산다는 얘기가 있듯이 지나온 날들을 거울삼아 새로운 감각을 가진 일간지 같은 주간지로 거듭 도약하는 안산타임스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기자라는 직업은, 언론인의 수명은 정해 있지 않습니다. 펜을 휘두를 수 있는 건강만 있으면 백세시대에 가장 적합한 직업중 하나 일 수 도 있습니다. 고로 저는 마지막까지 펜으로 살고 펜으로 가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사람을 존중하는 안산, 숲이 어우러진 안산, 시민과 함께, 독자와 함께, 권력과 금력과 학력을 가진 모든 층이 본분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정론직필로 인도하는 일류신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로운 도약 5년의 기치를 높이 들고 정치, 경제, 문화, 교육의 비전과 사회의 공기로서 사명을 충실히 달성키 위해 배전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격려와 지적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다시 한번 안산을 움직이는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리며 개인, 가정, 국가에 소홀함이 없는 삶을 이루어 나가시길 간곡히 기원드리며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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