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국경없는 마을, 시민주도형 축제 김영순 준비위원장, 대한민국이 함께하자

시민과 학생 이주민이 함께 참여해 펼치는 시민주도형 축제인 ‘제3회 안산 국경없는마을 시끌북적축제’가 22일 일요일 오후 원곡동 국경없는마을 만남의 광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주요 내빈들이 축제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민과 학생 이주민이 함께 참여해 펼치는 시민주도형 축제인 ‘제3회 안산 국경없는마을 시끌북적축제’가 22일 일요일 오후 원곡동 국경없는마을 만남의 광장에서 열렸다.

‘시끌북적축제’는 사단법인 안산이주민센터와 안산에서 일하는 문화예술단체, 안산지역 초중등학생들, 일반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기획.준비된 것으로 수차례 만남과 회의를 통해 3회째 다문화축제를 진행하게 됐다. ‘시끌북적’이라는 행사명은 틀에 박히지 않고 격식 없이 자유롭게 참여하고 즐긴다는 의미에서 지어졌다.

안산은 가장 많은 이주민들이 터를 잡고 살아가는 지역으로 그 어떤 곳보다 다문화 요소가 다양하다. ‘시끌북적축제’는 안산시가 갖고 있는 풍부한 다문화 역량을 축제로 끌어올려 안산을 명실상부한 다문화 국제도시로 거듭나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곳이다.

안산 국경없는 마을 ‘시끌북적축제’는 2015년에 시작돼 올해 제3회를 맞고 있다. 제3회 시끌북적축제 1부 행사에서는 안산 지역 초중등학생들의 문화공연으로 우크렐레, 바이올린, 오카리나 등 기악 합주와 밸리댄스, 방송댄스 등의 춤공연 등이 이어졌다.

2부 행사에서는 식전행사로 색소폰 공연과 오카리나 연주, 중국공연과 마술쇼, 필리핀 무용단, 사할린 동포와 중국동포 춤, 한국무용, 발레, 부룬지 전통북춤, 베트남 연꽃춤 등이 이어졌다. 랩공연, 난타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 등도 선보였다. 또한 체험부스에서는 그림자를 이용해 사진을 찍는 행사가 열려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선하하기도 했다.

이날 축제에는 안산타임스 민용기 회장을 비롯, 한국외식업중앙회 서성태 안산상록구지부장, 박상주 안산대학교 평생교육원장, 공정옥 광덕회 회장, 손관승 안산시의원 등 내빈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김영순 준비위원장은 “안산에 살고 있는 동포, 귀화인, 외국인 근로자 등 10만명이 넘는 외국인들이 이제는 그들의 2세들과 함께 살고 있다”면서 “오늘 행사는 작은 모임이지만 이곳의 문화가 안산의 문화가 되고 대한민국의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중앙동과 원곡동이 함께 어우러지는 즐거운 하루를 만들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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