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직무유기 크다 공장진출입로 바로긋자 인도위 주정차금지 해야

안산테콤운영법인이 운영한다는 재활용품 처리장의 모습이다. 일명 고물상으로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중간계류장이다. 이곳에서 며칠간 보관하다가 대형트럭에 실려 나가는 곳이다. 현재 이곳은 미관도 해치고 있고 방치돼 있는 실정으로 이곳 앞 역시 이면도로는 황색선이 모두 지워져 있다. 주차장으로 만들면 수십대분의 주차장이 생기는 곳이다.

안산테콤단지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선 필요한 조치가 중앙선을 그리고 갓차선에도 황색선을 그리는 것이다. 이것부터 시작하고 주차문제를 논해야 한다.

현재는 중앙선도 없고 갓길에 황색선도 없다. 모든 도로가 주차장이고 모든 도로가 통행로다. 도로를 만들었는지 주차장을 만들었는지 차량소유주 맘대로 주차를 하고 있다. 테콤단지 입구 도로와 단지내 이면도로는 주차면 표시만 안돼 있을 뿐 거대한 주차장이다.

테콤단지가 이처럼 망가진 것은 경영주들의 책임도 있지만 더 큰 책임은 그동안 관련부서 공무원들이 테콤단지를 방치했으나 방임한데서 비롯되고 있다.

 

-공무원 직무위기 책임크다

공무원들이 자신들에게 주어진 책무를 다하지 않고 직무를 위기한 책임이 크다.

자본주의에서 경영주들은 갖은 편법을 동원, 이익을 많이 내려고 한다. 그래서 법테두리내에 이익을 낼 수 있도록 지도하고 격려하라고 공무원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공무원들은 그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

이제라고 그 책임을 다하면 될 일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중앙선은 다 지워지고 없고 희색선만 남은 곳이 많다. 일부는 공장 진출입로가 실선으로 돼 있고 점선으로 돼 있는 곳도 있다.

 

-공장진출입로 표시선 들쭉날쭉

일부 남아 있는 황색선도 마찬가지다. 공장진출입로가 실선인 곳도 있고 점선인 곳도 있다.

한마디로 기준이 없다. 들쭉날쭉이다. 공장주인들이 적당하게 선을 그렸다고 해야 믿을 만큼 한마디로 엉망진창이다.

황색중앙선이 없어도 되는 곳에는 아직도 황색선이 선명하게 잘 그려져 있다.

테콤단지 내 도로 중 한 곳은 막다른 곳으로 중간에 도로가 끊겨 있다. 도로가 연결돼 있지 않아 차량 소통이 뜸하다. 그래서 중앙선이 남아 있는 지도 모른다. 정작 이곳은 황색중앙선이 선명하다. 차량통행이 별로 없는 곳은 중앙선이 선명하고 차량통행이 잦은 곳은 곳은 중앙선이 아예 없다. 아이러니한 일이다. 그러나 10여년이 넘도록 이같은 엄청난 문제를 아무도 문제제기 하지 않았고 고치려거나 방법, 또는 대안을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인도위에 세워진 주정차금지 해제 표지판

몇 년전까지만 해도 ‘주정차금지-견인지역’을 나타내던 빨간색 표지판은 어느 날 ‘주정차금지-해제’라는 희색 표지판으로 바뀌었다.

참으로 친절한 공무원이다. 도로 바닦에 희색선도 모자로 주정차가 가능하다는 표지판까지 세워준 것이다.

‘주정차금지-해제’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곳은 수원에서 안산방향 수인선도로 테콤단지 입구 인도위다.

인도까지 차량이 점령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인도위에 ‘주정차금지-해제’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단지내 고물상 주차장으로 이용해야

안산테콤운영법인이 운영한다는 재활용품 처리장도 문제다. 테콤단지 안쪽 도로 밖에 있는 고물상인데 단지 경관도 해치고 있고 누군가는 특혜를 누리고 있는 곳이다. 주차장이부족하다고 시에 주차장 타령만 할 게 아니라 이곳부터 깨끗하게 정리하고 주차장을 조성하면 적은 비용으로 수십대의 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냥 그렇게 해 왔으니까. 그것은 문제가 안 된다는 식의 잘못된 발상은 이번 기회에 버려야 한다. 주차장 한 곳도 없는 공장이 말이 되는 일인가. 관계공무원은 테콤단지 주차장 전수조사부터 해야 한다. 당초 준공된 주차장과 현재의 주차장을 비교하고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따져야 한다. 우선은 황색선부터 그리고 주차질서부터 바로잡은 다음부터 말이다.

저작권자 © 안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