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내에 있는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1명이 로타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5일 안산 단원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관내에 있는 한 여성병원 산후조리원에 입소한 신생아의 아버지 A모씨가 보건당국에 “아이가 발열 및 설사 증세를 보인다”고 신고했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산후조리원에 있는 신생아 8명과 산모, 직원 등 30여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정밀 검사 결과는 7~10일 정도 후에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증상이 나타난 신생아는 현재 B여성병원에서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최종 결과가 나올 때 까지 해당 조리원에 새로운 입소자를 받지 않고 신생아실도 잠정 폐쇄키로 했다”고 말했다.

 

로타바이러스는 면역력이 약한 생후 3∼35개월 사이 영유아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구토와 발열, 묽은 설사, 탈수증 등을 일으키는 감염병으로 수분이나 전해질을 보충하면 대부분 회복한다. 간혹 심한 탈수 증상을 보일 경우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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