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둘러보며 주민들과 조성 과정 관련 소회 나눠

이민근 시의회 의장이 상록구 용하공원 내 놀이터가 주민 의견이 반영된 이용자 친화적인 시설로 조성되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달 26일 시 공원과 등에 따르면 시는 4월부터 6월까지 2억5천만원을 들여 용하공원 내에 조합 놀이대와 모래밭, 탄성 바닥 등을 갖춘 어린이 놀이터를 조성하는 것을 비롯해 공원 재정비 공사를 진행했다.

당초 지난 2014년 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용하공원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놀이터 조성을 포함한 공원 시설 개선 민원이 제기됐었으나 예산 문제로 추진이 지연되다가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이 지원되면서 올해 초 사업의 윤곽이 잡혔다.

사업 계획은 수립된 상황이었지만 놀이터 설계에 인근 지역 주민들과 아이들의 요구가 반영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고 이 과정에서 이민근 의장의 중재로 모래밭 등이 추가로 설치되는 등 주민들의 요구가 일정부분 반영됐다는 것이 주변의 설명이다.

주민들도 인근 유치원생들과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자신들이 이용하게 될 놀이터의 모형을 만들어 보고, 다른 놀이터의 사례를 조사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 활동을 펼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원에서 열린 민속놀이마당 행사 참여 차 현장을 찾은 이민근 의장은 주민들과 새로 설치된 놀이터의 놀이대와 모래밭 등의 시설을 둘러본 뒤, 조성되기까지의 소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민근 의장은 “용하공원은 그동안 낡은 시설로 인해 이용률이 낮았던 곳이었지만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안산시의 개선 노력으로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공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히고 “공원 시설이 개선됐다는 것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자신들이 이용하는 공간 조성에 참여한 바람직한 사례로서도 그 의미가 높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안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