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다문화가족행복나눔센터 ‘제5회 추석맞이 한마당축제’가 3일 오후 다문화센터 야외마당에서 성대하게 치러진 가운데 외국인 장기자랑, 세계요리 향연이 이어졌다. 김영수 원장(사진 가운데)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년 다문화가족행복나눔센터(원장 김영수·이하 다문화센터) ‘제5회 추석맞이 한마당축제’가 3일 오후 다문화센터 야외마당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날 행사는 다문화가족행복나눔센터가 주관했고, 안산시다문화지원본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머니그램, KT안산지사 등이 후원했다.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세계요리만들기 시간으로 10여개국에서 20여가지 음식이 준비됐다.

이어서 오후 3시부터는 곽유림 공연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졌고, 개회식에 이어 외국인 장기자랑, 세계요리 경연대회 등 순으로 이어졌다.

다문화센터 행사에 성준모.손관승.송바우나 시의원이 참석해 행사를 더욱 빛냈으며 센터를 지원하는 주요 외빈들도 참석해 외국인들과 정겹게 어울리는 아름다운 추석전야를 만들었다.

특히 한복체험 프로그램이 있어 외국인 아이들과 근로자들이 가족, 연인끼리 한복을 입고 행사장을 돌아다니는 모습은 한국인이 한복차림으로 고궁을 관람하는 모습을 연상케 해 다문화센터를 한복의 장으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외국인 장기자랑은 노래와 댄스로 나뉘어 진행했다. 저마다 열심히 배운 한국노래와 춤을 관객앞에서 정겹게 선보였으며, 세계음식 행사에서도 자기나라 음식을 정성스럽게 만들어 심사위원들에게 내보이고 심사가 끝난 후에는 행사장을 찾은 수백명의 외국인들과 함께 나눠먹는 모습이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라고 하는 우리 선조들의 말씀이 이곳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도 와 닿는 느낌이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다문화센터 김영수 원장은 “올해로 벌써 다섯 번째 맞는 추석맞이 한마당 축제행사다”면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이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까 벌써부터 내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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