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만 연안과 문화 보전, 생태 활성화를 위해 마련

송한준 도의원은 22일 경기도보를 통해 ‘경기만 도서 연안 지역 문화 및 생태 보전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경기만은 경기도가 행정적으로 관리 보전하는 연안과 그 속에 포함된 도서(섬)를 말하는 것으로, 북한 황해남도 옹진반도와 남한 충청남도 태안반도 사이에 있는 반원형의 만이다.

너비 약 100㎞, 해안선 길이 약 528㎞, 만내에 크고 작은 200여개의 섬이 존재하는데 역사문화적인 가치와 해양생태의 보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 의원은 조례안에서 경기만 연안 및 도서의 문화 보전, 생태 활성화를 위해 종합적인 시책을 수립하고 필요한 예산 확보 등 지원방안을 마련하도록 규정했다.

이를 위한 세부 실천계획에는 경기만 연안 및 도서의 △문화 보전 및 가치 증대 △환경 및 생태계 보전 △생태 활성화 및 필요시설 설치 운영 △문화 보전 및 생태계 보전을 위한 조사 연구 등을 포함하도록 했다.

도서 및 연안지역의 문화 보전 및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협력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중앙부처, 경기도교육청 및 해당지역 관련 시·군과의 협력에도 도지사가 나설 수 있다는 내용도 담았다.

경기만 도서 및 연안지역 생태계 보전과 문화산업 창출을 위해 현저한 공로가 있다고 인정되는 개인, 단체, 기업 및 공무원에 대해서는 포상할 수도 있다.

송 의원은 “남북 분단의 상징과 갈등의 정점에 있는 경기만 연안 및 도서지역의 인문·생태자원을 조사하고, 그 문화적 역량 강화를 위해 필요한 경제·사회적 지원을 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조례안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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