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입구에 200톤규모 설치 초지동 호수동 해양동 주민들 안전성 담보없다 불허가 요구

(주)GS E&R이 안산스마트허브(옛 반월공단) 초입에 들여오려는 액화석유가스저장소(LPG저장탱크) 설치 관련 주민설명회가 7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30분동안 초지동 행정복지센터 3층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주민들은 이날 설명회장에서 LPG저장탱크 설치에 대해 극렬하게 반대했다.

(주)GS E&R이 안산스마트허브(옛 반월공단) 초입에 들여오려는 액화석유가스저장소(LPG저장탱크) 설치 관련 주민설명회가 7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30분동안 초지동 행정복지센터 3층 대강당에서 진행됐다.<관련기사 13·15면>

이날 설명회에는 초지동, 호수동, 해양동 주민자치위원과 통장 및 지역단체협의회 회원, 사단법인 안산시아파트연합회 회장과 관내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주민은 GS E&R이 추진하려는 LPG저당탱크에 대해 극력하게 반대하는 입장을 피력했다. 특히 이날 설명회는 GS E&R 발전사업기획부가 준비하면서 적극적인 찬성론자의 설명만 있고 반대론자의 설명이나 토론은 없어 일방적인 설명회였다는 평가도 함께 받았다.

GS E&R측은 이날 반월열병합발전소 내 액화석유가스저장소 설치허가신청 관련 주민 민원에 따른 불허가 처분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액화석유가스 사용 안전성에 대한 전문가 설명 및 주민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전문가 설명은 GS E&R측 관계자와 한국가스안전공사 본부장 출신의 오원희 한국안전기술(주) 대표가 나서서 LPG가 안전한 연료임을 주장했다.

그러나 LPG가 문제 있다는 반대토론이 없자, 설명회장에 참석한 주민들은 서로 손을 들고 LPG문제점을 하나하나 짚어가기 시작했다.

특히 GS E&R측에서 초청한 한국가스안전공사 본부장 출신의 오원희 한국안전기술(주) 대표가 LPG는 안전한 연료임을 주장한 부분과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향후 GS E&R측에게 불리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2016 가스사고 연감을 확인해보면 2014년 이후 전국적으로 235건 이상의 크고 작은 LPG사고가 있었으며, 최근 5년간 LPG 사고로 인해 발생한 인명피해는 536명(사망 41명)으로 연 5.7%씩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 대표는 2014년 이후로 LPG사고가 전혀 없었고 LNG보다 우수하고 안전한 연료라는 왜곡된 주장을 펼쳐 설명회장에 참석한 주민들에게 비난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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