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새벽 목을 메 숨진채 발견/ 경찰, 우울증·생활고에 시달렸다

21일 새벽 대부북동 구봉도 세종상가 A 횟집에서 주인 김모(55)씨가 목을 메 숨져 있는 것을 동업자 정모(59.여)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이날 친구이자 김 씨의 누나인 다른 김모(59.여)씨와 함께 오전 7시경 동생 김씨가 보이지 않자 잠겨 있던 세종상가 옆 건물을 열고 들어가 보 니 화장실에 목을 메 숨져 있었다는 것.

숨진 김씨는 지난 8년전부터 정씨와 동 업으로 횟집을 운영해 오다 지난 4년전부 터는 우울증이 심해 병원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서가 발견됨 에 따라 그날 횟집에 있던 CC-TV를 확인 하고 유서를 작성한 시간, 자해를 시도한 시간 등을 확인하고 유족을 상대로 조사 한 결과 스님과 갈등이 있었다는 얘기는 있었지만 타살혐의점이 없어 자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편 정확한 유서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으며 주민들은 “최근 들어 김씨가 장사가 안 되자 주변사람들을 탓하며 자주 횟 집 안에서 다툼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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