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화성시 예산투입 후 홍보전과 대비/안산, ESTC 행사에 집중하기 위해 ‘해명’

2017 시화나래 마린페스티벌 행사를 앞두고 시흥시와 화성시는 전력을 쏟는데 반해 안산시는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이번 행사를 찾을 관광객들로부터 안산시가 부정적인 도시가 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수공 시화사업본부와 안산시 등에 따르면 오는 9월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시화호 일원에서 시화나래 마린페스티벌이 펼져진다.

이날 행사는 안산시, 시흥시, 화성시, 수공, 시화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시화지속위)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로 대부분의 비용은 수공이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시흥시는 수공이 지출한 비용이외에도 1억원 이상을 들여 시화MTV부지 내에 있는 거북섬에서 카약, 요트, 바다래프팅, 마린패션타투, 승마체험 등을 진행한다는 야심찬 계획아래 대대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화성시도 수공에서 제시한 예산으로 우음도에서 에코트레킹을 실시하고 홍보비를 추가로 마련 홍보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안산시는 수공에서 예산을 받은 핀수영대회와 개막식 준비외에는 아무런 예산투입 없이 행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안산시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2차 추경을 받아서 지원하려 했으나 행사일이 시의회 일정보다 앞서 부득이 추경에서 예산을 확보할 수 없었다”면서 “안산시는 오는 9월12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ESTC 2017&생태관광박람회 행사에 집중하기 위한 부득이한 조처인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9월2일부터 3일까지 시화호 일원에서 펼쳐질 시화나래 마린페스티벌 포스터다. 안산시가 소극적으로 참여해 빈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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