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일<안산녹색환경지원센터장>

“안산지역의 환경오염실태를 규명하고 첨단환경기술개발로 지역의 환경공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17년 동안 노력해 왔습니다. 특히 안산시에는 수질을 비롯해 대기환경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와 교육에 힘써고 있습니다.”

2000년 9월 30일, 설립된 이후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해 힘써고 있는 안산녹색환경지원센터 김문일(47) 센터장은 취임 1년이 지난 현재 누구보다 많이 지역환경 개선에 관심을 갖고 있다.

정부의 환경 주체인 환경부와 경기도, 안산시의 지원을 받아 전국 15개 센터중 가장 활발한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는 안산녹색환경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설립이후 121건의 연구과제를 수행했으며 641개 산업체의 환경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기술을 지원해 641회의 교육사업을 수행했다.

지난 10여년 동안은 관내 수질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가장 관심이 많았던 시화호 수질개선을 역점사업으로 둔 결과, 시화호 수질개선에 획기적인 역할을 했으며 최근에는 악취민원에 힘쓰고 있다는 김 센터장의 말이다.

특히 오일필터를 활용한 반월염색단지 텐터 공정의 백연제거를 위한 연구과제를 진행하며 악취 70%, 오일미스트50%를 저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제거된 폐오일을 회수함으로써 자원을 재활용 하는 한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저감 시킬 수 있었다. 이 기술은 현재 ‘시화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반월·시화산업단지 염색업체 환경개선 사업에 적용되는 것을 검토중에 있다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미세먼지를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이같은 기술이 개발되면 사업장이나 가정에서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없앨 수 있는 기술까지 연구할 예정입니다.”

이 때문에 김 센터장은 최근 사회적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는 미세먼지에 대해 수도권 5개 센터와 공동으로 연구과제를 내놓고 기술개발에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공단과 인접한 안산시는 스마트허브는 영세한 업체들이 많기 때문에 센터가 기술자문이 빈번히 들어오고 있어 환경전문인력을 활용해 문제점을 진단해주고 개선방안을 제시해 주는 등 1:1 맞춤형 기술지원에 각별히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하는 김 센터장이다.

또한 특정 조합 및 환경기술인협회 요청으로 매달 업체들에게 필요한 전문 환경기술인교육을 실시해 다양한 환경지식을 제공해 주고 있다.

앞으로 김 센터장은 센터가 시민과 기업체의 중간자적인 입장에서 양 주체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업체의 환경관리 개선을 위한 보다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데 힘쓸 것이라는 다짐을 보인다.

본인도 안산에 살면서 안산이라는 도시이미지가 환경오염지역이 아닌 환경청정지역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환경개선의 선봉장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다짐하는 김 센터장이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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