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후보>

‘당의 변혁을 위해 초록호루라기를 부는 정의로운 조정자’ 박주원 경기도당위원장이 국민의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가진 이후 박주원 후보는 전국을 누비고 있다. 14일 최고위원 후보 합동유세를 통해 정견발표를 시작으로 16일 광주MBC와 부산KNN에 출연해 각오를 밝혔고, 17일에는 전국50만 당원배가운동 전개 선포식을 가졌다. 18일에는 OBS경인방송 출연, 19일에도 충남도당 당원간담회와 익산지역위원회 핵심당원 간담회 등 굵직한 행사만도 수없이 많다.

=최고위원에 출마 했는데 동기는 무엇인가?

“국민의당은 기득권 적폐 양당패권정치를 청산하고, 대안의 정치, 새로운 정치를 이뤄내기 위해 국민들의 염원을 받아 창당 했다. 지난해 4.13총선에서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 호남 압승과 다당제 정치의 기반을 이루어 냈다. 지난 대선에서 비록 패배를 했지만 700여만 국민의 지지를 받아 다당제 정치의 기틀을 만들었다. 하지만 지금 모습은 창당의 정신은 온데 간데 없고 제보 조작사건과 대선 참패의 후유증으로 당은 제대로 서있지 못한 채 비틀거리고 있다. 작금의 현실은 당의 분열과 존폐를 걱정할 정도다. 내가 출마하게 된 이유다.”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되면 무슨 일을 계획하고 있나?

“당면한 민생과제를 처리하는데 험난한 과정들이 기다리고 있고, 여당과 차별화된 선명한 야당으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 내년에는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지방선거 승리’를 일궈내야 하는 것이다. 이제 우리가 정당으로서 가진 국민에 대한 민생안정의 책무를 다하고, 내년도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2020년 총선에서 제1당이 되고, 그 4년 후, 대선승리를 통해 수권정당이 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그렇다면 국민의당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는가?

“무엇보다 국민의당은 화합해야 한다. 이대로 분열과 반목을 계속할 수는 없다. 뼈저린 반성과 자기성찰로, 책임 있는 야당으로 국민 앞에 한 발 한 발 다가서야 한다. 어렵고 힘들지만 다시는 위기에 빠지지 않도록 재창당 수준으로 혁신해야 한다. 혁신을 위해서는 단순한 비상대책위원회가 아니라 상시기구를 통한 혁신특위 구성으로 뼈를 깎는 혁신을 가져와야 한다. 인적 쇄신을 통해 당이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또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통해서 당의 입지를 굳건하게 해야 한다. 나는 민선4기 안산시장을 역임하며 2008년 대한민국 최고의 목민관 대상을 수상한 바가 있을 정도로 많은 업적을 남긴 바 있다. 현재는 경기도 도당 위원장의 중책을 맡아 ‘경기도당 10만 전사 만들기’운동을 꾸준히 전개해 이미 3만 명이 넘는 당원을 달성했다. 내가 나서면 가능하다.”

=국민의당 당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 말씀 해달라

“이번에 새롭게 출범하는 당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의 역할은 당의 위기 극복과 새로운 길을 위해 언제라도 초록호루라기를 불 수 있도록 소신이 있어야 한다. 여소야대(與小野大)의 경기장에서 여당과 다른 야당들과 선명성 경쟁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당의 혁신에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 제갈량의 출사표에 ‘사이후이(死而後已)’라는 말이 있다. 죽음에 이를 때까지 살아 있는 한 끝까지 힘쓴다는 뜻이다. 저 박주원, 그만큼 절박한 심정과 마음가짐으로 최고위원의 역할에 임하겠다. 지켜봐달라.”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국민의당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박주원 경기도당 위원장이 당의 변혁을 위해 초록호루라기를 부는 정의로운 조정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국민의당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박주원(사진 왼쪽) 경기도당 위원장이 당대표에 출마한 안철수(가운데) 후보와 함께 충청남도 당원간담회장에 참석하고 있다.

 

국민의당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박주원 경기도당 위원장이 국회 정론관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박주원은 누구인가.

1958년 전북 고창출신, 고려대 법학대학원 법학박사, 고려대 법대 외래교수, 민선4기 안산시장, 현 국민의당 안산상록갑 지역위원장 겸 국민의당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있다. 박 위원장은 최고위원이 되면 정당사상 최초로 광화문 중심가에 국민25시 소통센터를 만들어 국민과 당원과 소통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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